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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1인 4역 박보영, 뽀블리의 도전 “작품 두 개 찍는 느낌... 연기 늘었다”

이진주 기자
2025-05-21 17:33:36
제공: tvN 

배우 박보영이 ‘미지의 서울’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CGV 영등포에서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박신우 감독과 배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참석했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이날 박보영은 “1인 4역이라 생각하지 않고 끝까지 1인 2역이라 생각한다. 대본을 보고 내 인생의 다시없을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했다. 또 ‘내가 너로 살게 네가 나로 살아’라는 대사를 보고 꼭 해야겠다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배우들 만날 때마다 글에 대한 얘기를 매일 했다. ‘우리 작품 정말 좋지 않니?’하며. 그만큼 글에 진심이 많이 담겨 있다. 한 번은 경수 씨가 대사를 하는데 스스로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되레 힐링을 받았다고 하더라. 타인에게 하는 말인데 어쩌면 나에게 필요했던 말을 하는 게 많았다”고 덧붙였다.

제공: tvN 

그에게 연기 주안점을 묻자 “미래는 서울에서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기 때문에 겉으로 차갑게 보이려 했고 스타일링도 색깔을 뺐다. 반면 뿌리가 어느 정도 자란 미지의 탈색은 감독님의 의견이었는데 나도 만족스러웠다”면서 “이 작품을 하면서 연기가 좀 는 것 같다. 허공에 대고 연기를 하거나 대역 배우들과 여러 번에 걸쳐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대사도 미지로 따로, 미래로 따로 외워야 됐다. 작품 두 개를 찍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답했다.

박진영, 류경수와의 호흡에 대한 질문에는 “미지로서 호수를 대하고 미래로서 세진을 대한다 생각하니 깔끔하게 정리됐다. 매력이 다른 두 분과 한 드라마에서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 다시는 없을 기회라 그 상황을 즐기며 촬영했다”고 하자, 박진영은 “군 복무를 마치고 현장에 돌아왔는데 덕분에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고, 류경수는 “뽀블리는 내가 먼바다로 나갈 수 있게 연기적으로 이끌어줬다. 미지와 미래의 연기를 보며 놀라는 순간이 많았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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