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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현장 갑질 의혹 “밥차 X, 추운 겨울 방치”

송영원 기자
2025-05-28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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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뒤늦게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의 심각한 갑질이 있었다고 폭로하는 글이 게재돼 화제다.

글 작성자는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 기피 스케줄로 악명이 높았다”며 “출연자들에게 강제로 이발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넷플릭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제작진은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에게 돈을 쓰기 아까워 최대한 비용을 절감하는 데만 집중했다"며 "추운 겨울임에도 어르신 출연자들을 방치한 채 식사는 식당에서 30분 이내에 하도록 했고, 밥차나 티테이블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의상팀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내복조차 지급하지 않았다고.

또한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야외에서 대기시키자 보다 못한 현장 배우가 직접 난로 앞으로 데려갔다. 가발을 씌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머리를 밀고 자르는 일까지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초반에는 나는 바깥사람이라 존댓말 쓰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와중에 보조 출연자 담당자가 버스 올라타서 보조 출연진한테 'XX 똑바로 합시다' 하는 걸 들었다"라며 "주연급 배우가 등장하면 감독과 스태프들의 말과 표정이 착해지는 마법을 볼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 작성자는 실제로 '폭싹 속았수다' 스태프인인지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누리꾼들은 폭로 내용이 구체적인 점을 토대로 스태프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분)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삶을 사계절에 걸쳐 그린 작품이다. 화제성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전 세계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주간 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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