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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메이트’ 하이틴 정치극 탄생

한효주 기자
2025-05-29 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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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러닝메이트’ (제공: 티빙)

티빙 ‘러닝메이트’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가 도파민 폭발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6월 19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 측은 29일 입시보다 치열한 학생회장 선거전에 뛰어든 노세훈(윤현수 분), 곽상현(이정식 분), 양원대(최우성 분), 윤정희(홍화연 분), 박지훈(이봉준 분), 하유경(김지우 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다.

치열한 학생회장 선거 속 청춘들의 끓어오르는 욕망과 희로애락, 그 속에서 빛나는 우정과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의 연출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홍화연, 이봉준, 김지우 등 개성 넘치는 청춘 배우들이 일으킬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 

먼저 곽상현 캠프의 노세훈, 곽상현, 윤정희와 양원대 캠프의 양원대, 박지훈, 하유경의 대비가 흥미롭다. ‘흑역사’를 탈피, 인생 리셋을 꿈꾸며 전교 부회장 후보에 출마하는 노세훈. 담담하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기색은 그의 롤러코스터 같은 한 달을 짐작케 한다. 주류에도, 비주류에도 속하지 않던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라는 거센 변화의 중심에서 어떤 반전을 써 내려갈지 궁금해진다.

전교생의 ‘놀림감’이었던 노세훈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곽상현 캠프 학생회장 후보 ‘곽상현’의 모습도 포착됐다. 훈훈한 비주얼을 장착한 ‘인간 부띠끄’답게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여유로운 미소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과연 곽상현이 노세훈을 ‘픽’한 이유는 무엇일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이 선거 러닝메이트로 어떤 케미스트리를 발휘할지 기대가 쏠린다. 

곽상현 캠프의 마지막 러닝메이트 윤정희의 남다른 아우라도 흥미롭다. 이성적인 그는 소심하지만 매사 열심인 노세훈과 의외로 죽이 잘 맞는 인물. 까칠하지만 다부진 눈빛에서 선거의 판도를 뒤바꿀 전교 1등의 면모가 느껴진다.

곽상현 캠프에 맞서는 양원대 캠프의 모습도 만만치 않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반듯하고 자신감 넘치는 양원대는 리더십만큼이나 근성도 넘치는 인물. 반짝이는 눈빛에서 느껴지는 야망은 전교부회장 출신의 노하우가 담긴 그의 선거 전략을 궁금케 한다.

노세훈의 절친이자 영진고등학교 ‘핵인싸’ 박지훈은 사진만 봐도 유쾌한 에너지가 넘친다. 미친 친화력으로 어디에서도 주목받는 그는 절친 노세훈과 라이벌이 되어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사랑스러운 비주얼 뒤에 승부욕과 추진력을 지닌 ‘영진고 첫사랑’ 하유경의 사뭇 진지한 얼굴 역시 그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학생회장 선거에 발을 들인 후 모든 것이 달라진 노세훈, 곽상현, 양원대, 윤정희, 박지훈, 하유경. 미쳐야 이기는, 이기면 진짜가 되는 예측 불가의 선거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을 청춘들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특히 이제껏 본 적 없는 ‘하이틴 정치극’을 완성할 신예들의 활약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하는 ‘노세훈’을 다채롭게 풀어낼 윤현수는 “세훈이는 아웃사이더지만 순수한 학생이다. 의도치 않은 상황과 여러 사람을 만나며 변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10대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리얼한 모습에 주안점을 두었다”라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노세훈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한 ‘곽상현’ 역의 이정식은 “곽상현은 언뜻 보면 한없이 부드러운 것 같으면서도 한없이 차갑기도 하다. 각양각색의 페르소나가 8부작 동안 다채롭게 밀고 당기고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원대 캠프의 학생회장 후보를 연기한 최우성은 “강한 리더십이 온몸을 지배한 친구다.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을 이끌고, 상황을 본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항상 만들어낸다”라고 양원대의 매력포인트를 짚었다.

곽상현 캠프의 두뇌이자 브레인 ‘윤정희’로 분한 홍화연은 “윤정희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친구다. 자신감 넘치고, 건방진 모습을 보이면서도 속으로는 쑥스러움과 외로움을 느끼는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웃음과 활력을 더할 이봉준은 “박지훈은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는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마주하는 모든 인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가 저도 모르게 생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영진고 첫사랑에서 양원대 캠프의 전교 부회장 후보로 거듭난 ‘하유경’ 역은 김지우가 맡았다. 윤정희와 팽팽한 대립 구도를 완성할 김지우는 “주변에 항상 친구가 많은 만큼 모난 부분 없이 모두와 잘 지낼 줄 아는 친구다. 그런 ‘유경’이 부회장 후보를 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끈기와 승부욕이 발동되는 순간들이 온다”라면서 반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진원 감독은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때, 각자의 최애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가슴속에 한 명씩 남길 바랐다”라면서 “서로 중복되지 않는 매력과 개성을 지닌 배우들을 캐스팅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소통과 아이디어 교감이 잘 통하는 배우들을 발견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고 덧붙이며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러닝메이트’는 오는 6월 1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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