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이 오면 입맛도 기분도 변화를 원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해답은 제철 식재료다.
특히 짧은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귀한 해산물, ‘털게’는 봄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제격이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푹 쉬면 다행이야' 49회는 이 털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셰프 정호영이 1년 넘게 기다려온 ‘털게 조업’에 성공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특히 감칠맛을 살려주는 해삼 내장 소스를 곁들인 ‘털게 한 상’은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하며 제철 식재료가 가진 미식의 정수를 보여줬다.
제철 털게는 단백질이 풍부한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봄철 피로 회복과 체력 보충에 효과적이다.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어른은 물론, 바쁜 일상 속 지친 현대인에게도 딱 맞는 자연식이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어 면역력 강화에 좋고, 타우린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껍질에 풍부한 키토산은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독소 배출을 돕는다. 여기에 뇌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효과까지 갖추고 있어, 단순한 해산물을 넘어선 봄철 보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본 기사에서 언급된 정보는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질환의 치료나 예방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