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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콘서트 ‘불구경’ 성료... 7월 팝업스토어 개최 예정

이현승 기자
2025-06-30 1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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쏜애플, 콘서트 ‘불구경’ 성료... 7월 팝업스토어 개최 예정(제공: 엠피엠지뮤직)


쏜애플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이 10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쏜애플은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 27일부터 2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불구경’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불구경’은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싼 모습이 마치 불을 구경하는 듯해 붙여진 이름이다. 이번 공연 역시 ‘불구경’ 특유의 연출과 멤버들의 뜨거운 열정이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무대 천장에 설치된 대형 LED를 활용한 연출이 단연 돋보였다.

첫날 ‘너의 무리’로 포문을 연 쏜애플은 ‘석류의 맛’, ‘수성의 하루’ 등으로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렸고, 2회차는 윤성현이 셋리스트를 구성해 몽환적이면서도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3회차는 홍동균이 짠 에너지 넘치는 셋리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4·5회차는 각각 방요셉, 홍동균이 구성했다. 잔잔한 곡과 강한 곡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구성이었다. 마지막 회차는 ‘달리는 곡’들이 밀도 있게 배치되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고, 멤버들이 티셔츠와 슬로건, 드럼스틱을 직접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로 열기를 더했다.

공연 종료 후에는 각 회차의 셋리스트를 직접 구성한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ARS 이벤트가 매회 진행됐다. 팬들은 전화를 통해 셋리스트의 구성 비하인드, 7월 말 예정된 팝업스토어 소식, 연말 콘서트 예고까지 멤버들의 목소리로 직접 들어 볼 수 있었다.

보컬 윤성현은 “‘불구경’이 마치 하나의 인격체처럼 느껴질 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며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러머 방요셉은 “10년 동안 무언가를 꾸준히 이어간다는 건 상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함께해준 모든 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기타리스트 홍동균은 “함께 열심히 해준 멤버들과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쏜애플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불구경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12월 20일, 21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까지 하반기 활동을 채워갈 예정이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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