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유진이 ‘미지의 서울’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지윤은 호수(박진영 분)에게 꾸준히 다가가며 솔직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겉으론 밝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계약직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들킨 뒤 “난 너처럼 잘나가지가 않아서”, “그래서 얘기 안 한 거야”라고 말하며 지윤의 민낯을 드러내고 현실적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유유진은 지윤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호기심 많은 인물이 아니라, 친구를 진심으로 염려하는 지윤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유유진은 “좋은 분들이랑 멋지게 작업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처음엔 제가 맡은 지윤이라는 인물이 좀 전형적으로 얄미운 캐릭터일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연기를 하다 보니까, 오히려 솔직하고 멋진 사람이더라고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누구에게나 그런 방황하고 부딪히는 시기가 있잖아요. 지윤이도 그런 시간을 겪으면서 하나씩 이겨내고, 점점 더 밝아지는 모습이 참 좋았어요. 연기하면서 ‘정말 멋진 인물이었구나’ 싶었고, 어느 순간 지윤이가 너무 사랑스럽게 느껴졌어요. 진짜 즐거웠습니다. 안녕, 미지의 서울!”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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