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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임영웅 ‘찐형제’ 케미

박지혜 기자
2025-07-04 0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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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임영웅 ‘찐형제’ 케미 (사진: 정동원 채널)

가수 정동원이 임영웅과 함께 떠난 특별한 캠핑 여행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 ‘경남자’에 공개된 ‘동네 형이랑 여행 1부’ 영상은 두 사람의 끈끈한 형제애와 리얼한 일상 모습을 담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정동원은 임영웅과의 각별한 관계를 털어놓으며 “영웅이 형이 지금 반려견 시월이를 키우는데, 시월이를 데려오기 전에는 제 반려견들의 양아버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스케줄이 많을 때는 영웅이 형이 봐줬다. 제가 반려견들을 못 돌볼 때는 거의 영웅이 형이 아버지 역할을 한 것”이라며 임영웅의 남다른 배려심을 자랑했다.

특히 “임영웅 씨가 배변 패드 갈아주고 이게 말이 됩니까”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고, “(임영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 같은 느낌”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정동원은 임영웅을 “영웅군”이라 부르고, 임영웅은 정동원을 “정동훈군”이라 부르며 서로만의 별칭을 사용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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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임영웅 ‘찐형제’ 케미 (사진: 정동원 채널)

정동원은 이번 캠핑에서 “참된 동생”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임영웅 형이 준비를 잘 안 해올 것 같아서” 직접 준비물을 챙겼다고 밝혔다. 임영웅이 좋아하는 구워 먹는 치즈와 치즈 과자를 ‘나무위키’를 통해 확인해 준비했고, 마시멜로와 육포까지 세심하게 챙겼다고 했다.

캠핑 옷차림으로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자신만의 철학을 보여줬다. “홍대 팁”이라며 홍대 로드샵에서 산 티셔츠나 3년 된 오래된 옷, 최근 구입한 축구 유니폼 등을 소개하며 편안하고 실용적인 빈티지 패션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해외여행 시에도 팬티 세 장만 챙겨갈 정도로 간편한 짐 싸기를 선호하는 스타일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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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임영웅 ‘찐형제’ 케미 (사진: 정동원 채널)

두 사람의 유쾌한 패션 논쟁도 화제가 됐다. 임영웅이 정동원의 패션을 보며 “편안하게 입고 오라니까”라고 지적하자, 정동원은 “전날 우리 컨셉 정할 때 빈티지 괜찮다고 했잖아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임영웅은 자신의 옷차림을 가리키며 “그건 진짜 빈티고, 내가 바로 빈티지”라고 주장했다.

정동원은 “형이 했을 때 패션처럼 느껴지는 게 아니라 이상하다니까요”라고 지적했고, 임영웅은 “네가 모르는 거야 네가 패션을 모르는 거야”라고 맞받아치며 서로의 패션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모습으로 찐 형제 바이브를 드러냈다.

캠핑 중 두 사람은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임영웅의 “너는 네가 자존심이 센 편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정동원은 “자존심이 센 편인데 숙여야 할 때는 숙이는 것 같다. 내 기준에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노래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보다 노래 못하는 사람이 노래로 지적을 할 때 그때는 자존심을 부린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자신감에 대해서는 “자신감은 없다. 옛날에 어렸을 때 우리 ‘뽕숭아학당’ 하고 ‘사랑의 콜센타’ 하고 그럴 때는 어렸을 때라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했던 거고 (성숙해 가면서) 자신감이 없어졌다. 요즘 잘난 분들이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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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X임영웅 ‘찐형제’ 케미 (사진: 정동원 채널)

정동원의 솔직한 고백에 임영웅은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비교금지!“라고 조언하며 “동원이가 가지고 있는 게 더 멋있을 수 있다. 이렇게 콘서트 할 수 있는 사람 누가 있나. 일단 거기서부터 너는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자부심을 가져!“라는 임영웅의 응원에 정동원은 감동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정동원과 임영웅의 이번 캠핑은 두 사람의 깊은 우정과 유쾌한 티격태격, 그리고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격려가 어우러진 시간이었다. 팬들은 이들의 캠핑 콘텐츠를 통해 ‘찐형제’의 리얼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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