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수동 전문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 ‘성수동고릴라’가 ‘연예인 단골 성수 로컬 맛집’ 5곳을 공개했다.
이번에 성수동고릴라에서 큐레이션한 곳은 평소 일명 ‘맛잘알(맛있는 음식을 잘 알고 있는 사람)’로 유명한 연예인과 실제로 성수동에 거주하는 연예인들이 방송 프로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단골집으로 소개한 로컬 맛집이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이주승과 전현무가 방문한 ‘훼미리손칼국수보쌈’은 성수동 주민인 이주승이 초등학생 때부터 갔던 로컬 맛집이다. 대표 메뉴는 진한 사골 베이스의 칼국수와 보쌈이며, 정식 세트를 주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두 가지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다. 3대째 이어진 37년 성수동 터줏대감 맛집 답게 어느 정도 웨이팅을 감수해야 한다. 2호선 뚝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프롤라(Frolla)’는 입 짧은 미식가로 불리는 박명수가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 방문한 카페다. 이탈리안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곳으로, 정통 이탈리아 방식에 프롤라만의 개성을 더한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와 파니니로 유명하다. 시그니처인 에스프레소 티라미수와 트러플 파르마 파니니, 크로스타타를 맛본 박명수가 바로 단골로 삼은 맛집이다. 최근 팝업 메카로 떠오른 동연무장길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성수속향연’은 성수동 주민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가 유튜브 채널 ‘LeoJ Makeup’에서 여러 차례 단골이라고 언급한 중식당이다. 6년 연속 블루리본에 선정된 맛집으로, 요리에 들어가는 모든 면은 신라호텔 출신 주방장이 직접 제면한다. 탕수육, 멘보샤, 류산슬 등의 요리 류는 물론 기본 메뉴인 짬뽕, 짜장면도 퀄리티가 좋으며 특히 백짬뽕이 별미로 손꼽힌다. 성수동의 중심인 서연무장길에 자리잡고 있다.
성수동 주민인 박세리는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에서 ‘일월수제만두’를 단골집으로 소개했다. 직접 빚어둔 만두를 주문 즉시 쪄 주는 수제 만둣집으로 왕만두, 교자만두, 새우만두 등 다양한 만두 메뉴가 있으며 얇은 만두피와 꽉 찬 속재료로 기본에 충실한 로컬 맛집이다. 단골들이 자주 찾는 우유찐빵이 히든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다. 성덕정길 뚝도시장 옆에 위치해 있다.
고승훈 성수동고릴라 대표는 “성수동은 연예인들도 자주 찾는 K-트렌드의 중심지로, 맛집 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공간, 재밌는 이벤트가 많은 동네다”라며 “성수동 전문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핫’한 주제에 대해 감도 높은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