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에이터 찰스엔터가 인기 콘텐츠 ‘월간데이트’를 종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찰스엔터’에는 ‘월간데이트를 종료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찰스엔터는 ‘겟 레디 윗 미’를 진행하며 팬들의 물음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스트 5명 중 이상형을 꼽는 질문에 그는 “2월호가 설렜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3월호가 가장 설렜던 것 같다. 얼굴은 동윤 선배, 성격은 준빵조교, 종합적으로는 찬영오빠가 제일”이라며 “광태님도 준빵조교님도 (썸 같은 거)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화제성이 높은 만큼 부작용이 따랐다. 찰스엔터는 “인기, 조회수, 수익을 생각하면 지속하는 게 맞지만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아니다.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편안함과 진정성이다. 더 이상 그렇게 임할 수 없었다”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어 더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다른 콘텐츠로 충분히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나다운 선택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내가 얼마나 과몰입을 했는지 모른다. 스스로 감정 소모가 심했다. 1살부터 26살까지 만난 남자보다 27살 상반기에 더 많이 만났으니 과부하가 올 수밖에 없었다. 실제로는 뭐가 없으니 마음이 힘들더라. 영상과 현실의 나의 괴리에 혼란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악플이 꽤 달렸다. 못생기고 뚱뚱한 게 현실에서 연애를 못하니까 유명세 이용해서 잘생긴 남자 만난다는 댓글이 있었다. 나는 자존감 빼면 시체다. 그런 댓글들에 상처를 안 받는 줄 알았는데 화장실 거울로 나를 보고 아 이래서 남자들이 나를 안 좋아하는구나, 이래서 연애를 못하는구나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이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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