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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테디 선택한 이유... “원타임 팬이었어”

이현승 기자
2025-07-07 11: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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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매기 강 감독 “원타임 테디 팬... 감성 잘 맞아”(제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가 화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12일 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6만 2천 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을 기록하며 전주보다 다섯 계단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보다 97% 증가한 수치다.

빌보드는 “이 앨범은 올해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사운드트랙이자 2022년 9주간 1위를 기록한 ‘엔칸토’(Encanto) 이래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사운드트랙이 됐다”고 전했다.

해당 앨범에는 작품 속 인기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테이크 다운’(Take Down), ‘골든’(Golden)과 경쟁 그룹 ‘사자 보이즈’의 ‘소다 팝’(Soda Pop) 등이 수록됐다. ‘테이크 다운’의 경우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버전도 담겼다.

주목받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임팩트 있는 음악과 ‘케이팝 퇴마 액션’이라는 한국만의 고유한 특징들이 녹아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앞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은 이같은 흥행과 관련해 “한국인들은 모두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열정이나 감정을 다하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 같다”며 “우리나라의 문화가 이제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작품 속 음악이 전통적인 뮤지컬의 형태보다는 진정한 케이팝 음악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며 “개인적으로 ‘원타임’ 시절 테디 님의 팬이었다. 그래서 협업을 결정했다. 더블랙 레이블의 음악이 ‘헌트릭스’의 무드나 감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트와이스와의 협업에 대해선 “전 세계적으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그룹이고, 트와이스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저희 영화가 가지고 있는 메시지와도 잘 맞아떨어지면서 더없이 완벽한 파트너였다”고 강조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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