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이 약 3년 2개월 만의 정규 앨범 컴백을 확정하며 예능부터 전국 투어까지 다채로운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8월 29일 정규 2집 ‘IM HERO 2’ 발매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팬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예정이다.
임영웅은 11일 공식 SNS를 통해 두 번째 정규 앨범 ‘IM HERO 2’의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공개된 타임테이블에 따르면 12일 ‘IM HERO 01’을 시작으로 13일 ‘더 모먼트’, 18일 트랙리스트, 20일 앨범 디테일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 공개된다. 특히 16일에는 스마일과 자물쇠 이미지가 돋보여 콘텐츠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으며, 25일 뮤직비디오 티저와 28일 뮤직비디오 공개를 거쳐 29일 정식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2022년 5월 첫 정규 앨범 ‘IM HERO’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의 신작으로, 발라드와 트로트, 팝, 힙합, 댄스,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임영웅만의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매력의 곡들로 구성되어 한층 더 깊어진 임영웅만의 감성이 전 세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앨범북에는 2집 관련 사진, 제작진 이름이 들어간 크레딧, 임영웅이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기며, 음반 판매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앨범을 기념할 수 있는 형태는 달라지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진심은 오히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31일 오후 2시부터 공식 MD 몰인 ‘아임히어로 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컴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그간 ‘신비주의’를 유지해온 임영웅이 다채로운 방송 활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평소 컴백 시기에는 음악 활동에 집중하며 예능 출연을 최소화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다양한 방송 선물을 준비했다.

먼저 임영웅은 8월 26일 밤 9시 SBS 신작 예능 ‘섬총각 영웅’으로 데뷔 첫 예능 고정 출연을 시작한다. ‘섬총각 영웅’은 도시를 떠나 한적한 섬마을에서 보내는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감미로운 목소리와 깊은 감성 외에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낸다. 무대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온 임영웅이 자연 속에서 평범한 일상을 사는 섬총각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8월 30일과 9월 6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이 방송된다. 음악 예능에서 본인 이름을 걸고 특집 방송을 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적, 린, 로이킴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특별한 협업 무대부터 솔직한 토크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공개한다. 이들은 임영웅과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서로를 향한 응원과 공감, 그리고 각자의 음악 세계를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그 전날 발매된 신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또한 약 1년 만에 JTBC ‘뭉쳐야 찬다4’에 출연해 안정환과의 리벤지 매치를 펼친다. 축구에 진심인 임영웅은 ‘KA리그’라는 아마추어 축구 리그 중 한 팀인 ‘리턴즈FC’의 선수로도 활약 중이며, 지난해 ‘뭉쳐야 찬다3’ 출연 당시 안정환의 ‘어쩌다뉴벤져스’를 상대로 4:0의 대승을 거뒀다. 2024 ‘KA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변함없는 축구 실력을 자랑하고 있는 임영웅에 맞서 ‘뭉찬4 연합팀’도 4개 팀에서 선발한 최강의 에이스들로 팀을 꾸릴 예정이다.
10월부터 시작되는 전국 투어는 임영웅의 이번 활동 중 가장 큰 하이라이트다. 10월 17일부터 19일 인천을 시작으로 11월 대구와 서울, 12월 광주, 2026년 1월 대전에서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개최한다. 서울과 부산은 내년 1월과 2월 중 개최 예정이며,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콘서트 일정과 함께 공개된 이미지 속에는 임영웅의 늠름한 뒷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며, 뒷모습만으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임영웅은 8월 1주차 아이돌차트 평점랭킹에서 34만 9950표를 얻어 22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위 이찬원(10만 1691표)과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으며, 이어 영탁, 지민(방탄소년단), 송가인, 이병찬, 박창근, 진(방탄소년단), 박지현, 슈가(방탄소년단) 순으로 집계됐다.
데뷔 9주년을 맞은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는 사랑의 열매 등에 기부하며 9주년을 의미 있게 축하했다. 팬덤도 임영웅의 새 활동을 맞이할 채비 중으로, 지역마다 취약계층과 재난 피해 지원 등에 줄줄이 기부를 이어가며 힘을 싣고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등 명예 훼손 행위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할 것을 알려 아티스트 및 팬덤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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