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정화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금쪽같은 내 스타’의 흥행 중심에는 단연 엄정화의 활약이 빛을 발했다. 주인공 봉청자(=임세라) 역을 맡은 엄정화는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통째로 잃어버린 평범한 중년 여성의 모습을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담아내며 친근한 면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 위한 봉청자의 눈물겨운 컴백 도전기는 엄정화의 내공 깊은 연기 속에 더욱 생생하게 그려지며 유쾌한 재미와 함께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엄정화의 입체적인 감정 연기 역시 회를 거듭할수록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시청자를 봉청자의 서사 속으로 점차 빠져들게 만들었다. 지난 8회 공개 오디션 장면에서는 독백 자유 연기로 소름 돋는 메소드 열연을 펼치며 압도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마치 봉청자의 상황을 그대로 표현하듯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엄정화의 표현력은 긴장감을 극대화했으며, “기대해. 내 복수는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대사로 여운까지 남겨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엄정화는 봉청자의 진정한 성장을 작품 속에 그려내며 의미 있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다. 톱스타 임세라 시절에는 깨닫지 못했던 가족 간의 진심 어린 사랑과 고희영(이엘 분)을 통해 깨닫게 된 자기 반성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임세라로 돌아온 봉청자의 비주얼 변신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체중 증량과 감량을 오가며 철저히 관리한 엄정화의 노력 역시 작품 속에 현실감을 더하며 통쾌한 도파민을 선사했다.
엄정화표 로맨스 코미디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25년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봉청자와 독고철(송승헌 분)의 서사 깊은 로맨스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내 웃음과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9회 방송에서는 봉청자가 과거 자신을 위로했던 ‘0728’ 형사와 독고철을 동시에 떠올리며 더욱 애틋해질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바탕으로 장르를 변주하는 그의 활약은 다채로운 감정의 폭을 넓히며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엄정화의 연기 열정이 돋보이는 ‘금쪽같은 내 스타’는 대한민국 최고의 톱스타가 하루아침에 평범한 중년 여성이 된 후 펼쳐지는 눈물 콧물 휘날리는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월, 화 밤 10시 채널 ENA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되며, OTT는 티빙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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