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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5' 김주령 숨바꼭질

이다겸 기자
2025-10-12 2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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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5' 지코붓켄, 숨바꼭질, 게스트 배우 김주령 MBC

'심야괴담회5'에 배우 김주령이 1년 만에 다시 게스트로 출연해 오싹한 괴담을 전한다.

MBC의 공포 토크쇼 '심야괴담회 시즌5'(심야괴담회5) 14회에 배우 김주령이 1년 만에 다시 찾아와 오싹한 괴담을 전한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김주령은 지난 시즌 출연 당시에도 실감 나는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1년 묵은 한을 풀기 위해 '심야괴담회5'를 다시 찾았다는 김주령이 이번에는 과연 '완불'을 받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 방송에서는 국경을 넘나드는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기다린다. 싱가포르와 일본에서 벌어진 미스터리한 사건부터, 가장 가까운 가족이 낯설게 변해가는 일상의 공포까지 다채로운 소재의 괴담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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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숨바꼭질, 친구 만나고 올게, 지코붓켄

첫 번째 사연, '숨바꼭질'은 부모님을 따라 싱가포르로 이민 간 12살 주혜(가명)의 이야기다. 부모님의 사업이 번창하며 고급 주택으로 이사한 주혜 가족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주혜가 마당에서 혼자 휘파람을 불며 놀고 있을 때, 이웃 아저씨가 지폐를 불에 태우며 자신을 섬뜩하게 노려보는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날 이후, 주혜의 집에서는 아무도 앉아있지 않은 의자가 스스로 움직이고, 방의 불이 갑자기 꺼지는 등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심지어 엄마의 모습을 한 정체불명의 여인까지 나타나 주혜를 극심한 혼란과 공포에 빠뜨린다. 이웃 아저씨는 이 모든 재앙이 주혜가 부른 휘파람 소리가 '귀신을 초대'했기 때문이라고 경고한다. 마당에서 분 휘파람이 어떻게 저주를 불러왔는지, 이웃 아저씨가 지폐를 태운 행동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진다. 주혜는 귀신과 맞닥뜨리는 일상 속에서 점차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히며 혼란스러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싱가포르의 음력 7월, '귀신의 달'이라는 독특한 풍습과 얽힌 오싹하고도 슬픈 비밀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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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심야괴담회' 친구 만나고 올게, 지코붓켄

두 번째 사연, '친구 만나고 올게'는 딸부잣집 막내 다영(가명) 씨가 겪은 소름 끼치는 경험을 담고 있다. 예쁜 외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어디서나 인기가 많았던 모범생 큰언니. 가족의 자랑이자 분위기 메이커였던 언니가 어느 날부터인가 밤마다 "친구 만나고 올게"라는 말만 남기고 집을 나가기 시작한다. 잦은 외출은 외박으로 이어졌고, 점차 가족들에게 날을 세우며 낯설게 변해가는 언니의 모습에 행복했던 가족은 깊은 불안에 휩싸인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다영은 밤늦게 집을 나서는 언니를 몰래 뒤쫓아가고,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언니가 손에 든 예쁜 거울을 들여다보며 마치 누군가와 대화하듯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다영의 가족 사이에서 큰언니는 분위기 메이커였으며 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점차 변해가는 큰언니의 이상 행동과 대립은 가족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으며 신뢰가 무너져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밤마다 언니가 만난 미스터리한 '친구'의 정체와 언니를 홀린 거울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인지, 밤마다 사라지는 언니, 거울 속 친구의 정체와 한 가족을 파멸로 몰아넣은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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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심야괴담회' 지코붓켄

마지막 사연, '지코붓켄'은 일본 후쿠오카의 한 지하주차장에서 시작된 끔찍한 저주에 관한 이야기다.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간 은서(가명) 씨는 함께 지내던 친구들과 '지코붓켄(事故物件)'이라는 사고 부동산 정보 사이트를 알게 된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사이트를 둘러보던 세 친구는 자신들이 사는 집 바로 근처 상가 지하주차장이 사고 매물로 표시된 것을 발견한다. 괴담을 좋아하는 세 친구는 재미 삼아 그곳을 찾아가기로 하고, 어둡고 매캐한 냄새가 진동하는 주차장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친구 희연이 허공에 대고 일본어로 도발적인 말을 내뱉자, 마치 응답하듯 '따닥-'하는 기이한 소리가 들려오고, 굳게 닫혀 있던 자동차 트렁크가 열리며 끔찍한 형상이 나타난다.

그날 이후, 세 친구는 '따닥-'하는 환청이 들리는 악몽에 시달리고, 희연은 방에서 불을 피우는 등 점점 더 기이하고 위험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 지하주차장의 과거 사고와 함께, 그곳에 얽힌 복잡한 인연과 비밀이 한층 더 깊게 드러나며 이야기는 긴장감을 더해간다. 과연 세 친구를 옭아맨 지하주차장의 저주는 무엇이며, 이들은 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일본 '지코붓켄' 괴담, 지하주차장의 끔찍한 저주, 그 결말이 밝혀진다.

김주령 괴스트와 함께하는 오싹한 괴담의 향연, '심야괴담회5'의 방송 시간은 12일 일요일 밤 11시 1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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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붓켄 '심야괴담회 시즌5'(심괴 5) 14회에 배우 김주령이 1년 만에 다시 출연해 오싹한 괴담을 전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싱가포르 '귀신의 달'에 휘파람을 불어 귀신을 초대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 밤마다 거울을 보며 낯설게 변해가는 언니의 비밀, 그리고 일본의 사고 부동산 정보 사이트 '지코붓켄'에 나온 지하주차장을 찾아갔다가 끔찍한 저주에 걸린 세 친구의 사연이 공개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포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