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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정재’에 속아 5억 뜯겨… 소속사 “팬 위해 강력 대응”

정혜진 기자
2025-10-22 16: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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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정재’에 속아 5억 뜯겨… 소속사 “팬 위해 강력 대응” (사진: bnt)

배우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이 50대 여성에게 접근해 5억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기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2일 공식 SNS 계정에 “최근 당사 소속 배우를 사칭하여 금품을 요구, 금전적 이익을 취한 범죄가 발생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물론 아티스트 개개인도 어떠한 경우를 불문하고 금품, 계좌이체, 후원 등의 경제적 요구를 하지 않음을 명백히 밝혀드린다”며 “따라서 해당 내용으로 연락을 받으신 경우 즉시 응하지 마시고, 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는 “현재 당사는 유관 기관과 협조하여 관련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이정재를 사칭한 ‘로맨스 스캠’ 일당에게 경남 밀양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5억 원을 피해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사칭범은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연락했다”며 AI로 제작한 셀카 사진과 위조 신분증을 보내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A씨와 연인 관계를 연출해 다양한 명목으로 돈을 편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소재 조직과 연관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경로를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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