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호가 인생이 뒤바뀌는 사과의 저주(?)에 걸렸다.
오는 12월 6일(토) 밤 9시 10분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에서 백설판사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뜻밖의 계기로 커리어 체인지를 맞이할 강다윗(정경호 분)에게 닥칠 기상천외한 사건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백설판사 티저 영상은 강다윗의 인생이 뒤바뀌게 될 사건의 실마리를 한층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흥미를 더한다. “여기는 나의 성,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성”이라는 말과 함께 법정을 마치 무대처럼 즐기는 강다윗은 #국민판사 #법원일상 #팔로워12만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잘나가는 인플루언서 판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낸다.
완벽해 보이던 강다윗의 일상은 역시 사과가 등장하면서 균열이 생긴다. 발앞에 놓인 사과를 집어 든 찰나 독 사과를 베어 문 백설공주처럼 그대로 쓰러져 초대형 로펌 구석방에 떨어지게 되는 것. 이내 “변호사님”이라는 뜻밖의 호칭에 눈을 뜬 강다윗은 허름한 사무실과 낯선 프로보노 팀원들을 마주하며 꿈인지 현실인지 모를 혼란에 휩싸인다.
믿기 힘든 현실을 부정하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도망치는 강다윗과 그의 뒤를 좇는 프로보노 팀원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짧은 소동 끝에 터져 나온 “나 돌아갈래!”라는 강다윗의 외침은 앞으로 펼쳐질 만만치 않은 공익변호사 적응기를 예감케 한다.
이처럼 ‘프로보노’에서는 백설판사 포스터와 티저 영상으로 사과 한 개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강다윗의 황당하고도 유쾌한 반전 서사를 재치 있게 담아내고 있다. 과연 강다윗 앞에 나타난 사과의 의미는 무엇일지, 셀럽 판사로 화려한 일상에 취해 있던 그가 마주하게 될 공익변호사의 현실은 어떤 모습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