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참시’가 배우 지현우와 셰프 윤남노의 열정 가득한 하루로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았다.
5년 만에 ‘전참시’로 금의환향한 지현우는 산세권으로 이사한 새 집을 공개하며 ‘파워J 선비 라이프’를 선보였다. 바닥에 요를 깔고 자던 5년 전과 달리, 이사한 지현우의 새 보금자리에는 침대와 빔프로젝터 등 신문물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21세기에도 폴더폰을 사용하던 지현우가 ‘스마트폰’으로 너튜브를 시청하는 장면이 포착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는 아침 햇살 속에서 명문들을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 명상과 요가, 멈추지 않는 골반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지현우의 오랜 매니저이자 현 소속사 대표인 김병성 대표와의 깊은 인연도 소개됐다. 2004년부터 무려 22년째 함께하고 있는 두 사람은 ‘전참시’에 출연한 역대 출연자들을 통틀어, 최장 인연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었다. 지현우와 매니저를 넘어 형, 동생 같은 관계를 이어왔다던 김 대표는 “지현우 같은 배우를 또 만들고 싶다는 꿈으로 회사를 세웠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매니저 일을 그만뒀던 김 대표가 지현우의 네 번째 전화에 복귀하게 된 비하인드가 공개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최근 제주 올레길을 완주한 지현우는 대표에게 “고민이 많다며. 걸으면서 생각을 해”라며 올레길 도장 수첩과 여행비를 건넸고, 김 대표는 지현우의 따뜻한 배려에 눈시울을 붉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 타임 공연에 오른 민경아, 송원근 등 배우들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며 실시간으로 대사를 연습하고, 텅 빈 객석을 바라보며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은 철저한 프로페셔널 그 자체였다. 무대에 오른 지현우는 브라운으로 완벽 변신,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새 자취방으로 이사한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셰프의 확 달라진 아침 풍경이 공개됐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새 집에는 식료품은 물론 세계 각국의 향신료와 조리 도구가 가득했다.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직접 요리를 시작한 그는 아침부터 토마토, 바질, 메밀면과 김, 아몬드, 땅콩버터를 이용해 토마토 가스파초 애피타이저와 김 페스토 아몬드 국수 등 ‘윤남노표 방구석 다이닝’을 완성해 보는 이들의 군침을 자극했다.
윤남노 셰프는 후배 셰프들과 함께 국내 샤퀴테리 1인자 김정현 셰프의 공장을 방문해 ‘샤퀴테리 만들기’에 도전했다. 입구부터 훈연 향이 가득한 공장에서 고기 분쇄와 배합, 양장 충진, 배합 등 전 과정을 배우며 진지한 눈빛을 빛냈다. 윤남노 셰프는 후각만으로 김정현 셰프의 비법 시즈닝 향을 구별해 참견인들의 감탄을 불러왔다.
하지만 김정현 셰프의 케이싱 작업 지도를 받던 중 난관에 부딪혀 혼이 나는 윤남노의 모습에 후배 셰프들은 “형이 혼나는 건 처음 본다. 한번 더 보고싶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작업을 마친 윤남노 셰프와 후배 셰프들은 공장 옆 벽돌 화덕에서 직접 만든 가공육으로 특별한 ‘샤퀴테리 파티’를 열었다. 최고급 부어스트 소떡소떡부터 레버케제 핫도그까지 다채로운 메뉴가 한자리에 차려지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제대로 자극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72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영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윤남노 셰프가 김정현 셰프의 샤퀴티에 공장에서 갓 훈연된 부어스트를 시식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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