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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복귀 선언…멤버 간 입장차

전종헌 기자
2025-11-13 14: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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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어도어 복귀 선언 속 엇갈린 행보…해린과 혜인 - 민지, 다니엘, 하니 간 멤버 입장차 ©뉴진스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 복귀를 두고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 멤버 전원은 12일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으나, 소통 방식과 시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복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두 멤버는 발표 약 1주일 전부터 어도어 측에 복귀 의사를 전하고 의견을 조율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 시점은 전속계약 유효 확인소송의 항소 마감일인 13일을 하루 앞둔 날짜였다. 어도어는 해린, 혜인과 소통하는 중에도 나머지 뉴진스 멤버들의 공식 입장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뉴진스 멤버 민지, 다니엘, 하니는 해린과 혜인의 공식 발표 약 2시간 30분 뒤 법무법인을 통해 복귀 의사를 밝혔다. 세 멤버는 12일까지 어도어에 복귀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 해린, 혜인의 복귀 발표 후 나온 세 멤버의 입장 표명은 어도어와 사전 조율이 없었던 일방적 통보였다. 어도어 측이 "진의를 파악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배경이다.

민지, 다니엘, 하니 측은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여기서 '상의'는 세 멤버 간의 논의를 의미하며, 소속사 어도어는 배제됐다.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히고 협조적으로 사태 마무리에 나선 해린, 혜인을 보호해야 하는 어도어의 입장을 고려하면, 향후 뉴진스 완전체 활동까지는 입장 조율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