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뉴진스 멤버 5명이 소속사 어도어 복귀를 두고 각기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뉴진스 멤버 전원은 12일 어도어 복귀를 선언했으나, 소통 방식과 시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뉴진스 멤버 해린과 혜인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복귀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두 멤버는 발표 약 1주일 전부터 어도어 측에 복귀 의사를 전하고 의견을 조율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발표 시점은 전속계약 유효 확인소송의 항소 마감일인 13일을 하루 앞둔 날짜였다. 어도어는 해린, 혜인과 소통하는 중에도 나머지 뉴진스 멤버들의 공식 입장을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민지, 다니엘, 하니 측은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여기서 '상의'는 세 멤버 간의 논의를 의미하며, 소속사 어도어는 배제됐다. 한 멤버가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었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먼저 복귀 의사를 밝히고 협조적으로 사태 마무리에 나선 해린, 혜인을 보호해야 하는 어도어의 입장을 고려하면, 향후 뉴진스 완전체 활동까지는 입장 조율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