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호가 화재 현장에서 김민하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1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12회(극본 장현, 연출 이나정·김동휘)에서는 강태풍(이준호 분)이 화재가 난 창고에 갇힌 오미선(김민하 분)을 구출하는 긴박한 장면이 그려졌다.
고마진(이창훈 분)은 강태풍에게 “판 자체가 틀렸다. 물류비에서 7~8% 차이가 난다. 마진 없이 가도 쫓아가기 힘든 격차”라며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강태풍은 미국 본사를 거치지 않고 말레이시아 공장과 직접 거래하는 묘안을 냈다.
배송중(이상진 분)이 말레이시아로 출장을 떠났으나 공장이 계약 종료로 수술용 장갑 생산을 중단한 상태였다. 다행히 열흘 전 계약이 끝나며 5,111박스의 재고가 남아있었고, 오미선의 제안으로 40% 할인가에 전량 구매하기로 했다.
입찰 마감 3분을 앞두고 배송중이 보낸 ‘5111, 40, OK’ 전보가 도착했고, 강태풍은 즉시 입찰가를 계산해 제출했다. 결과는 태풍상사의 승리. 표현준은 “이 가격이 나올 수가 없는데”라며 경악했다.
승리의 기쁨을 나누던 강태풍은 오미선에게 “제일 소중한 게 뭐냐”고 물었다. 오미선은 “내일이요. 내일이 오면 조금 더 배우고 생각하고 오늘보다 나아진 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강태풍은 출근길 오미선에게 토스트를 사주며 “공과 사 구분 너무 힘들다”고 넌지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표현준은 오렌지 주스와 수술용 장갑 재고를 떠안으며 부친 표박호(김상호 분)에게 혼이 났다. 표박호 책상에서 차선택(김재화 분)의 이력서를 본 표현준은 그를 압박했고, 차선택은 실수로 차용증의 존재를 언급했다.
한편 수술용 장갑을 보관하던 창고에서 오미선이 이상한 소리를 듣고 확인하던 중 불이 났다. 출입문까지 잠긴 상황에서 방화가 의심됐다.
검은 연기를 발견한 강태풍은 창고로 달려가 힘겹게 문을 열었다. 그는 ‘너는 뭐가 제일 소중한데? 누군가가 나에게 다시 묻는다면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너’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오미선을 구해냈다.
수술용 장갑 납품을 일주일 앞두고 창고 화재로 위기에 빠진 태풍상사가 이번에도 통쾌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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