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9일 공개된 ‘연애의 참견 남과 여’ 12-2회에서는 마이티마우스의 쇼리, 상추(추플렉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회차에는 1시간 40분 거리 주말부부의 고충이 담긴 사연이 소개됐다.
금요일 오후, 사연자는 ‘칼퇴’를 마음먹었지만 상사의 갑작스러운 업무 지시에 발목이 잡혔다. 사연자는 “몇 시에 도착해?”라며 먼저 연락해 온 아내에게 “오늘은 못 갈 것 같다”고 말했고, 그동안 쌓인 서운함이 폭발한 아내는 “혼자 애 보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알아? 퇴근하는 대로 집에 와”라며 감정을 터뜨렸다. 지친 사연자는 결국 “아무튼 오늘은 못 가니까 그런 줄 알아”라며 전화를 끊어 버렸다고 한다.
이를 들은 쇼리는 “아내가 먼저 연락이 왔잖아요. 이걸 남편이 먼저 연락했어야 한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반면 상추는 “팀장님이랑 얘기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왔을 수도 있잖아요”라며 남편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섰다.
두 사람의 의견은 계속해서 엇갈렸다. 상추가 “사람마다 체력도 다 다르잖아요. 10시만 돼도 너무 졸려서 자야 되는 사람도 있고”라며 이해를 구했지만, 쇼리는 “주말부부 아닙니까? 월, 화, 수, 목 그렇게 지내다가 금요일 하룹니다, 하루”라며 맞받아쳤다.
조충현과 김민정은 “야간 운전이 서투를 수도 있고, 야맹증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방금 여자 목소리 뭐야? 그래서 요즘 집에도 잘 안 온 거야?”라며 분노한 아내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고, 진짜 게임만 같이했다”며 해명하는 사연자에게 “보나 마나 게임하다가 중간중간 딴 얘기도 했겠지. 너 이거 정신적 바람이야”라며 이혼까지 언급했다.
사연을 들은 김민정은 “육아를 하다 보면 핸드폰이 어디 있는지 모를 정도로 아이가 잠에 들기 전까지는 정말 정신이 없다”며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쇼리 역시 “평상시에 하는 거 가지고 뭐라 안 해도 돼. 근데 금요일 밤 약속했잖아… 애까지 데리고 왔잖아. 그럼 이 부인도 1시간 반을 차 타고 온 거잖아”라며 안타까워했다.
출연진들은 공통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결론에 가까워졌다.
쇼리는 “당분간 금요일에는 무조건 가는 모습,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고, 상추는 “게임 아이디 아내 앞에서 없애는 모습도 보여주고. 아이디 따로 만드시면 되니까”라고 해결책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의 참견 남과 여’는 매주 수요일 오전 7시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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