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의 마이 리셋 뷰티 다이어리 ③

다이어트는 회복의 여정

‘다이어트는 절제가 아니라 회복이다.’ 이 말은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다이어트 전문가 박용우 박사님의 말입니다. 중년이 된 지금, 이 말의 의미를 하루하루 실감하고 있어요.

출산 이후 갑작스럽게 늘어난 체지방, 40대부터 자연스럽게 쌓이는 나잇살, 갱년기를 전후해 쉽게 빠지지 않는 뱃살까지. 이런 변화는 의지가 약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호르몬, 근육량, 장내 미생물, 스트레스, 수면 패턴처럼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이 흔들렸다는 신호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박용우 박사님의 ‘마이옵티멀 다이어트’에서도 특히 강조되는 내용인데, 저 역시 요즘 그 말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깊이 공감하게 됩니다.

균형을 되찾는 작은 습관들

그래서 저는 ‘건강한 다이어트’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몸을 몰아붙이고 참는 방식이 아니라, 흩어진 균형을 천천히 회복시키는 데서 진짜 변화가 시작된다는 걸요.

아침에 단백질 한 잔을 챙기는 일, 충분히 쉬어주는 시간, 스트레스를 조금씩 내려놓는 마음. 이런 작은 습관들이 몸이 다시 길을 찾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라는 것을 요즘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몸이 들려주는 신호에 귀 기울이기

저의 리셋 뷰티 다이어리는 중년의 피부와 건강을 다시 살피며 몸의 리듬을 조금씩 되찾아가는 시간입니다.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몸은 생각보다 훨씬 현명하니까요.

우리 각자의 속도대로, 천천히 회복하는 연습을 함께 해보면 어떨까요.

글_서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