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5인 5색의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하는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장항준 감독의 신작이자 한국 영화 최초로 그려낸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왕과 사는 남자’가 대체불가 배우들이 완성한 강렬한 인물들의 활약을 예고하는 캐릭터 포스터 5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역사가 지우려 했던 기록 그 너머의 이야기를 꽉 채운 캐릭터 5인의 다채로운 개성을 담아냈다.
먼저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는 유배지의 모든 것을 총괄하는 보수주인으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예고하며 정겹고 유쾌한 매력을 기대하게 한다.
유배 온 고관대작을 통해 마을의 살림살이를 풍족하게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던 그가 왕위에서 쫓겨난 선왕을 맞이하게 되는 뜻밖의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높인다.
유해진은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했다”며 인물에 몰입한 과정에 대해 전했다.
곤룡포를 입은 채 홀로 선 모습은 왕위를 빼앗긴 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위기에 놓인 그의 막막함과 위태로움을 실감하게 한다.
박지훈은 “어린 왕의 마음을 어떻게 하면 헤아릴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단종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권력자 한명회(유지태)의 모습은 존재만으로도 서늘한 위압감을 자아낸다.
계유정난의 일등공신인 그는 이홍위를 광천골로 유배 보낸 뒤, 그의 모든 것을 예의주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조카 이홍위의 복위를 도모하는 숙부 금성대군(이준혁)은 강렬한 의지가 담긴 눈빛과 함께 갑옷과 검을 완비한 모습으로 활약을 예고한다.
새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받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앞둔 2026년 2월 4일(수) 개봉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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