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유정이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홍파’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서유정은 7년 공백을 딛고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으로 대중과 다시 만나고 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서유정은 “작년 아프리카 봉사활동에서 만난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유정은 유튜브 콘셉트에 대해 “촬영이라는 느낌 보단 1차 끝나고 2차로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잠시라도 스트레스 내려놓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 해결 안 될 고민으로 인상 쓰기보다 맛있는 거 먹고 웃고 떠드는 게 더 큰 에너지가 되지 않냐”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가장 화제가 된 콘텐츠가 뭔지 물었더니 “내 이혼 얘기다(웃음). 그다음이 김옥빈 씨와 마츠다 오빠가 나온 편이었다. 최근엔 하도권 편이 나갔는데 다른 내용보다 ‘야 나 소개팅 해줘’가 가장 기사가 많이 나가더라”며 소탈한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물었더니 “왔다 갔다 한다. 재혼이라는 개념보다는 좋은 분 있으면 친구처럼 지내다 마음이 맞으면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다.
홀로 딸을 키우며 작품 공백기를 가졌던 서유정.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학원 보내기부터 밥 먹이기, 목욕, 숙제, 재우기까지 다 혼자 하다 보니 체력이 정말 소모됐다”며 “어느 순간 일을 내려놓고 아이 옆에 있어주는 걸 선택했다. 나는 점점 잊혀져 가는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자존감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지내왔다”고 털어놨다.
변함없는 동안 미모의 비결을 묻자 “관리를 정말 안 하는 편인데 매일 팩만큼은 한다”며 “10~15분 정도 하고 두들긴 다음 바로 씻어낸다. 이미 그 시간에 흡수가 다 된다고 한다. 1일 1팩을 강력 추천한다”고 팁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목표에 대해 그는 “수영을 배우는 것, 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가 커갈수록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다”며 “좋은 친구들을 만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곁에서 잘 지켜주고 싶다”며 엄마로서의 바람을 전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