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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최강야구' 일구회, 상생 호소

전종헌 기자
2026-01-16 15:41:37

법원 제동 걸린 '불꽃야구', 일구회 "중단 반대… 최강야구와 공존해야"
스튜디오C1 "불꽃야구 시즌2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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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최강야구' ©스튜디오c1

사단법인 일구회가 최근 제작 중단 위기에 놓인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에 대해 존속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를 연출했던 장시원 PD가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최근 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인해 제작 및 송출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일구회는 1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불꽃야구가 중단되거나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방영을 강력히 지지했다. 일구회는 "최근 배우 손지창 씨가 불꽃야구와 관련한 법원 판결에 대해 아쉬움을 표한 글을 접하며, 이 사안을 단순한 방송 프로그램의 존폐 문제가 아닌 한국 야구 문화 전반의 문제로 인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야구의 시장과 문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은퇴 선수들의 삶과 역할까지 함께 고려할 때, 불꽃야구가 사라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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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최강야구' ©최강야구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중앙지법 제60민사부는 '불꽃야구' 영상물의 제작 및 전송을 금지하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다. 기존 '최강야구' 제작사와의 분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법원은 '불꽃야구' 명칭 사용과 동일 선수단이 등장하는 영상물의 유통을 금지했다. 이에 대해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 측은 "이번 결정은 잠정적 판단일 뿐 확정 판결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우 손지창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시원 PD의 열정과 지식은 타 방송사의 유사 콘텐츠들과 비교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어냈다"며 "제작비 지급 문제로 시작된 갈등이 결국 법정 공방으로 이어졌고, 시청자들은 고려되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다.​

일구회는 성명서 말미에 JTBC '최강야구'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일구회는 "현재 방영 중인 '최강야구' 역시 이종범 감독을 중심으로 그라운드에서 흘리는 땀과 진정성을 통해 사랑받고 있다"며 "사단법인 일구회는 '불꽃야구'와 '최강야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야구의 가치를 이어가며 함께 응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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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시즌 2(불꽃야구2) 제작 확정 ©스튜디오c1

한편, 제작사 스튜디오C1은 법원의 방송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불꽃야구' 시즌2 제작을 공식화했다. 불꽃야구 시즌2 제작 확정을 발표한 스튜디오C1은 "이번 가처분은 현 시즌 영상물에 국한된 잠정적 판단"이라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혔으나,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고 가처분 결정에 따른 제재가 유효해 실제 제작 및 방영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