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서진’ 남진 편에서 이서진과 김광규가 남진의 성공적인 콘서트와 팬미팅을 보좌한 후, 보쌈·파전·보리밥 맛집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남진이 1950년대 유복했던 어린 시절의 일화를 공개해 이서진과 김광규를 놀라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비서진’(비서 이서진)에서는 이서진과 김광규가 ‘영원한 오빠’ 남진의 일일 비서로 변신해 콘서트와 팬미팅 현장을 동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남진의 무대 의상을 챙기는 것부터 대기실 케어, 팬미팅 진행 보조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특급 비서’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남진은 "뒤에서 칼에 맞았는데, 칼이 허벅지를 관통해 앞으로 튀어나올 정도였다"며 "1mm만 빗나갔어도 평생 불구가 될 뻔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특히 남진은 최근 그 사건의 가해자와 우연히 조우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그는 "후배 결혼식 때문에 간 호텔 커피숍에 앉아 있는데, 저 멀리서 누군가 무릎을 꿇고 다가오더라"며 "알고 보니 그때 나를 찌른 그 친구였다"고 말했다.

남진은 "그 친구가 '형님, 접니다' 하고 인사하길래 농담으로 '또 찌르러 온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받아쳤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에 이서진이 "반갑다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의아해하자, 남진은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살인 미수 사건으로 사회적 파장이 컸지만, 내가 처벌 불원서를 써주는 등 그 친구가 최하 형량을 받을 수 있도록 탄원했다"며 "그때의 내 노력에 그 친구가 크게 감명받았던 것 같다"고 대인배 면모를 드러냈다.

모든 일정을 마친 세 사람은 뒤풀이를 위해 한 보리밥 맛집을 찾았다. 구수한 보리밥과 나물 반찬을 즐기며 회포를 풀던 중, 남진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1950년대 당시 우리 집에는 전속 일본인 요리사가 있었다”고 밝혀 두 비서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이어 남진은 “그때는 TV도 없던 시절이었는데, 집에는 LP판과 턴테이블이 있어서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며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요로운 환경에서 자랐음을 고백했다. 또한, 군대에 있었던 시절, 편하게 지낸다고 구타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진의 화려한 무대 뒤 소탈한 모습과, 대선배를 살뜰히 챙기는 이서진, 김광규의 ‘케미’가 돋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