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무대' 1931회는 '겨울연가'를 주제로 꾸며진다.
KBS1의 '가요무대'가 겨울의 정취를 가득 담은 선곡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아나운서 김동건이 MC를 맡고있는 '가요무대' 1931회는 '겨울연가'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눈, 바람,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의 추억을 노래하는 이번 방송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수들이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포크송의 대부 서수남이 연다. 서수남은 동요적인 순수함이 묻어나는 '겨울바람'과 '흰 눈이 오네'를 연달아 부르며 경쾌하면서도 포근한 겨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어 '트로트의 신사' 설운도가 백년설의 명곡 '고향 설'을 열창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겨울의 깊은 맛을 표현한다. 한수영은 한명숙의 '눈이 내리는데'를, '미스트롯3' 진(眞) 정서주는 이미자의 '첫눈 내린 거리'를 선곡해 눈 내리는 겨울 거리를 걷는 듯한 서정적인 무대를 꾸민다. '트로트 요정' 오유진은 김세화&이영식의 '겨울 이야기'로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다.
겨울 추위를 녹여줄 따뜻한 찻집을 테마로 한 무대들도 이어진다. 그룹 노고지리는 자신들의 히트곡 '찻잔'을 원년 멤버의 감성 그대로 재현해 708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가요계의 디바' 최진희는 자신의 대표곡 '카페에서'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소화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울린다. 매력적인 중저음의 소유자 최우진은 나훈아의 '찻집의 고독'을 불러 쓸쓸하면서도 낭만적인 남자의 고독을 노래한다. 쌍둥이 듀오 윙크는 펄시스터즈의 '커피 한 잔'을 특유의 발랄한 에너지로 재해석해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겨울비와 함께 찾아오는 애절한 사랑과 이별의 노래도 준비됐다. 영원한 오빠 김범룡은 자신의 곡 '겨울비는 내리고'를 열창하며 변함없는 가창력을 뽐낸다. 허스키 보이스의 대명사 장은숙은 '당신의 첫사랑'을 불러 지나간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소환한다. '트로트 야생마' 신승태는 여진의 '그리움만 쌓이네'를 섬세한 감성으로 불러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힌다.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전유진이 장식한다. 전유진은 김수희의 불후의 명곡 '애모'를 선곡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깊은 감정 표현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이어 감성 보컬 재하가 현인의 '꿈속의 사랑'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오프닝을 열었던 설운도가 다시 무대에 올라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설운도의 중후한 보이스는 '겨울연가'라는 주제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며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긴다.
KBS1 '가요무대' 1931회, 방송 시간은 월요일 밤 10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