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세븐틴 도겸X승관이 눈부신 설원을 배경으로 한 ‘Blue’ 뮤직비디오를 추가 공개해 신곡 인기에 불을 붙였다.
두 멤버의 애틋한 내면 연기가 인상적이다. 도겸은 연인을 떠나온 뒤 후회하는 남자를 그렸다. 대답 없는 전화, 시동 꺼진 자동차를 붙잡은 그에게서 짙은 고독이 배어나온다. 승관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후 찾아온 상실감을 우수 어린 눈빛에 담아냈다. 남아있는 연인의 흔적을 보며 애수에 잠기는 그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다.
일본 홋카이도의 장엄한 설원은 ‘Blue’가 지닌 겨울 감성을 극대화해 몰입도를 높인다. 차창에 남은 낙서, 짝을 잃은 장갑, 주인이 사라진 칫솔과 슬리퍼 등 소품 하나하나에서도 ‘서로 다른 보폭의 사랑’이라는 곡의 주제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Blue’는 지난 12일 발매 이후 한국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더니 마침내 1위에 올라 정통 발라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각종 음악방송 무대에서 선보인 도겸X승관의 완벽한 하모니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한 보컬 챌린지가 리스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탄 결과다.
노래방 특유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살린 사운드와 화면이 보는 이들의 참여 욕구를 자극한다. 최근 SNS에서 도겸, 승관과 직접 화음을 맞추는 ‘듀엣 챌린지’가 화제를 모은 만큼, 이 역시 팬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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