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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썰매 도전기

서정민 기자
2026-02-21 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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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썰매 도전기 (사진=SBS)

오매불망 겨울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홍현철 씨. 그 이유는 매서운 칼바람조차 막지 못하는 질주 본능의 주인공, 시베리안 허스키들 때문이다. 

대한민국 개썰매 스포츠 역사의 산증인이자 독보적인 실력으로 인정받는 그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설원을 달리는 순간이 인생 최고의 낙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거침없는 질주 속에서 걱정 없는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최근, 예상치 못한 난제가 찾아왔다.

그 정체는 다름 아닌 보더콜리 '울프'다. 지인의 이사로 인해 얼마 전 현철 씨가 맡게 되었다고 한다. 파양의 아픔을 극복한 다른 10마리의 개들처럼 울프도 잘 적응하리라 믿었지만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로 구석만 찾아다니고,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서지 않을 정도로 늘 주눅 든 채 세상과 단절한 채 지내는 울프. 그런 울프를 볼 때마다 현철 씨의 고민은 깊어져만 간다.

모두와 거리를 둔 채 지내는 울프를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이에 인적 드문 시간, 울프와 함께 공원을 찾았다. 그런데, 뜻밖의 변화가 감지됐다. 

달리는 친구들을 유심히 바라보던 울프가 처음으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모습을 처음 본 현철 씨는 조심스레 울프와 함께 달려보기로 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누구보다 힘차게 질주한다. 

인기척만 들려도 구석에 숨기 바빴던 울프는 그날 이후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 변화에 용기를 얻은 현철 씨는 울프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게 됐다.

겁쟁이 울프의 인생 첫 질주, 그 끝은 과연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세상 밖으로 용기를 낸 울프 이야기는 22일 오전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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