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에서는 주명의 선제골을 앞세운 액셔니스타의 파상공세가 펼쳐진다.
25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205회에서 제2회 G리그 B조 다섯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상대 수비를 정교한 패스 조합으로 무너뜨리는 기술 축구의 'FC액셔니스타'와 지치지 않는 체력과 파괴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피지컬 축구의 'FC스트리밍파이터'가 극과 극 전력의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팀 대결을 넘어 두 감독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이기도 하다. 이른바 '빌친자(빌드업 친애자)' 원조로 불리는 FC스트리밍파이터 조재진 감독과 '신흥 빌친자'를 자처하는 FC액셔니스타 박주호 감독의 전술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박주호 감독은 "조재진 감독은 볼만 돌리는 90년대식 빌드업이고, 우리는 공간을 가져가는 신식 빌드업이다"라며 날선 도발을 날렸다.

박주호는 스위스 바젤, 독일 도르트문트, 영국 왓퍼드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대 유럽 축구의 공간 활용 빌드업을 '골때녀' 현장에 접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면 조재진은 전방 압박과 강인한 신체 조건을 토대로 한 전통적인 한국식 빌드업을 고수하며, 두 감독의 철학 차이가 이번 경기에서 정면충돌할 전망이다.

경기 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린 FC액셔니스타는 필드 선수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골키퍼 안혜경의 발끝에서 출발하는 빌드업에 더해, '포렌지족'으로 불리는 정혜인·박지안·주명·권이수가 유기적인 포지션 스위칭과 빠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전략을 가동한다. 주명은 상대 골문을 가장 먼저 두드리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팀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고 전해졌다. 박지안은 배우 출신으로 이미 시즌 1 당시부터 빠른 스프린트와 강렬한 슈팅 능력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권이수는 과감한 드리블과 공간 침투 능력이 장점으로 꼽히며 포렌지족 공격 조합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팀은 시즌 1에서도 맞대결을 치른 바 있어 이번 경기는 설욕전의 성격도 함께 띤다. 제5회 슈퍼리그에서도 맞붙은 기록이 있는 만큼, 두 팀 간의 누적된 라이벌 구도는 경기에 더욱 짙은 긴장감을 더한다. 현재 B조 4위에 머물고 있는 FC스트리밍파이터가 2위 액셔니스타를 끌어내리며 반전을 이뤄낼지, 아니면 기술 축구로 무장한 액셔니스타가 선두권을 굳힐지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205회 방송시간은 25일 밤 9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