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찬미가 ‘미스트롯4’ 준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 무대에 직행했다.
26일 오후 TV조선 ‘미스트롯4’ 11회가 생방송으로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10의 결승 진출을 건 준결승전 ‘TOP5 결정전’이 펼쳐졌다. 허찬미·홍성윤·길려원·윤윤서·윤태화·염유리·유미·이소나·이엘리야·김산하 등 10명이 단 5장뿐인 결승 티켓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레전드 미션에서 노래만으로 준결승 1위에 오른 허찬미는 이날 김상배의 ‘안돼요 안돼’를 선곡해 승부수를 띄웠다. 선곡 이유에 대해 허찬미는 “‘미스트롯2’에서 결승 문턱 앞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결승 무대라도 밟아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노래가 너무 어렵다”는 마스터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허찬미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장윤정은 “트로트는 노력으로 발전은 할 수 있어도 바뀔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허찬미 씨는 발전을 하다 못해 바뀐 것 같다. 얼마나 트로트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가늠이 안 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찬미는 마스터 점수 1585점, 실시간 문자 투표 13만6987표를 획득해 참가자 중 유일하게 투표 500점 만점을 받으며 최종 점수 2406점으로 1위에 올랐다.
허찬미는 소녀시대 데뷔조 연습생 출신으로, 2010년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으로 데뷔한 바 있다. 이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 JTBC ‘믹스나인’, TV조선 ‘미스트롯2’ 등 여러 오디션에 도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오열하며 소감을 밝힌 허찬미는 “오디션을 4수까지 했는데, 제 인생에 5수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실시간 문자 투표를 제외한 중간 집계에서는 길려원이 1907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간호대생 길려원은 진성의 ‘내가 바보야’를 선곡해 도입부부터 압도적인 몰입감과 구성진 꺾기로 감탄을 자아냈으며, 마스터 점수 1576점을 받아 중간 순위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반영된 최종 순위에서 길려원은 2208.10점으로 5위에 턱걸이하며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2위는 이소나(2365.92점)가 차지했다. 두 번이나 진에 오른 이소나는 20년째 병마와 싸우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주병선의 ‘칠갑산’을 열창, 마스터 점수 1558점을 받았다. 3위는 홍성윤(2326점)이었다. 가야금 병창 전공자 홍성윤은 조항조의 ‘정녕’으로 특유의 맑은 음색을 선보였다. 주영훈은 “이선희 씨가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를 부를 때 모습이 연상된다”며 호평했고, 마스터 점수 1544점을 받았다. 4위 윤태화(2231.69점)는 18년 차 트로트 가수답게 나훈아의 ‘망모’로 노련한 무대를 펼쳐 마스터 점수 1547점을 받았다.
허찬미·이소나·홍성윤·윤태화·길려원이 맞붙는 ‘미스트롯4’ 결승전은 오는 3월 5일 오후 9시 30분 TV조선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다. 네 번째 ‘트롯 여왕’의 탄생이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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