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13번째 앨범 ‘Lost Pieces’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총 11곡이 수록돼 있으며, 전곡을 나윤선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사랑에 대한 상실과 관계의 균열, 그 이후의 회복과 자기 성찰을 중심 주제로 삼아 음악을 통해 자기 수용과 내면의 재구성을 향한 메시지를 섬세하게 펼쳐낸다.
타이틀곡 ‘Lost Pieces’는 미니멀리즘 음악의 거장 스티브 라이히의 접근 방식에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브라스와 스트링, 마림바가 어우러져 앨범 중 가장 밀도 높은 편곡으로 완성됐다. 반복과 여백, 절제된 긴장감 속에서 나윤선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확장된 보컬 표현이 인상적으로 드러난다.
오프닝 트랙 ‘Shell of Me’는 거친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 위에 차분한 음성으로 시작해 점차 감정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가며, ‘Where’d You Hide’에서는 사랑의 부재를 드라마틱한 감정선으로 담아낸다. 마지막 곡 ‘WTH is Love!’에서는 인간 내면의 갈등을 통과한 뒤 도달하는 해방과 희망을 노래하며 앨범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작품에는 Matthis Pascaud(마티스 파스코, 기타), Laurent Vernerey(로랑 베르느레, 베이스), Raphaël Chassin(라파엘 샤쎙, 드럼), Tony Paeleman(토니 팰만, 피아노·키보드), Guillaume Latil(기욤 라틸, 첼로) 등 유럽 재즈 신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했다. 스트링과 브라스, 마림바가 어우러진 섬세한 앙상블은 현대 재즈를 중심으로 팝과 포크적 감성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Lost Pieces’만의 독창적인 사운드 세계를 완성한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봄 시즌에 프랑스와 독일에서 발매 공연이 예정돼 있고, 한국에서도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남대 재즈토닉과 광주 ACC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공연이 계획돼 있으며, 최종 한국 투어 일정은 3월 말 공개된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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