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가르는 ‘2026 서울 하프 레이스’가 삼일절 대체공휴일인 3월 2일 오전 7시 30분 힘찬 출발을 알린다. 서울시는 국내 엘리트 마라토너 100명을 포함해 약 1만 명 규모의 러너가 참가하는 2026 서울 하프 레이스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초봄 서울 도심을 수놓는 대규모 도심형 레이스가 펼쳐지는 만큼, 하루 동안 도로 통제와 교통 혼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6 서울 하프 레이스 코스는 광화문광장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어 세종대로사거리, 을지로2가, 종로, 흥인지문, 신답지하차도, 군자역, 건대입구를 순차적으로 통과한 뒤 잠실대교 북단에서 남단으로 진입해 잠실종합운동장 동문 피니시라인에 도달하게 된다. 광화문 도심의 도심 경관과 종로 일대의 역사 거리, 천호대로와 능동로를 잇는 동부간선 축, 한강 위 잠실대교를 모두 경험하는 코스로 설계돼 참가자들에게는 부담되면서도 매력적인 하프 마라톤 동선이라는 평가다.

서울시는 2026 서울 하프 레이스 진행을 위해 광범위한 교통통제를 시행한다. 3월 2일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도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며, 구간별 통제 시간은 세부적으로 나뉜다. 광화문광장 일대는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을지로1가 교차로 구간은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4분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을지로1가에서 종로5가 교차로 구간은 오전 7시 26분~8시 49분, 종로5가부터 신답지하차도 구간은 오전 7시 35분~9시 20분까지 통제가 이뤄진다. 신답지하차도에서 군자교 교차로는 7시 37분~9시 42분, 군자교에서 건대입구역 교차로는 7시 56분~10시 01분, 건대입구역에서 잠실역 사거리는 8시 5분~10시 32분, 잠실역 사거리에서 종합운동장 교차로는 8시 19분~10시 46분까지 각각 통제된다. 잠실종합운동장 동문 일대는 선수 골인 시간대를 고려해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교통이 제한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는 2026 서울 하프 레이스로 인한 도로 통제뿐 아니라 시설 공사까지 겹쳐 혼잡이 더해질 전망이다. 현재 잠실종합운동장은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 진행 중으로, 부대 주차장 상당수가 폐쇄되거나 일부만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잠실종합운동장 주변과 내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3월 2일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며 “일반 운전자는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우회해 이동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불법 주정차, 노상 취사, 무단 상행위, 보도 통행 방해, 무단 텐트 설치 등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이며 참가자와 시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2026 서울 하프 레이스는 서울시, 서울시육상연맹 등이 함께 준비한 공식 마라톤 행사로, 국내 상위권 엘리트 선수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이 한 코스를 나란히 달리며 도심 스포츠 축제를 만드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마라톤 참가자에게는 삼일절 대체공휴일 새벽 서울 도심을 온몸으로 누비는 경험, 시민에게는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를 가까이에서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 다만 도로 통제 시간대에 차량 정체와 버스 우회가 불가피한 만큼, 출·퇴근이나 이동 계획이 있는 시민은 사전에 우회 도로와 대중교통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안전하고 여유 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서울시는 2026 서울 하프 레이스를 계기로 도심 러닝 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형 스포츠 이벤트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광화문광장부터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21km 남짓한 도심 러닝 코스 위에서,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초봄 서울의 공기를 만끽하고 싶은 러너들의 발걸음이 하나로 모인다.
신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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