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는 강원도 평창 송어 양식장의 역사, 김재용의 사연이 공개된다.
강원도 평창의 맑은 1급수를 바탕으로 국내 송어 양식업계에 큰 획을 그은 한 가족의 땀방울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에서는 3만 평 부지에서 8만 마리의 송어를 키워내며 막대한 부를 일군 김재용의 일대기가 그려진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송어 양식장을 세운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2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송어 양식의 역사는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에서 확보한 무지개송어 종란 1만 개가 미군 수송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오며 시작됐다. 초기 강원도 화천댐 인근에서 양식을 시도했으나 환경 문제로 고배를 마셨고, 이후 사철 맑은 용천수가 솟아나는 평창읍으로 시설을 이전해 마침내 부화에 성공했다. 연중 15도 안팎을 유지하는 평창의 깨끗한 물은 냉수성 어종인 송어에게 최적의 서식지였다.

본래 아버지는 동네에서 서점과 전자제품 대리점을 운영하던 평범한 상인이었다. 우연히 맛본 송어회의 매력에 빠진 그는 모든 가게를 정리하고 낯선 양식업에 전 재산을 투자했다. 23세 어린 나이에 거친 현장에 뛰어든 김재용 역시 젊음을 송어와 맞바꿨다. 그는 성공으로 향하는 길이 평탄치 않았음을 고백하며, 혹독한 과정 속에서 겪은 극심한 가족 간의 다툼과 뼈저린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스튜디오에서는 미식가 서장훈의 입맛을 사로잡은 풍성한 송어 만찬도 이어진다. 신선한 회부터 바삭한 껍질 구이까지 상에 오르자, 서장훈은 "평생 이렇게 훌륭하게 먹어본 경험이 드물다"며 찬사를 보낸다. 꽉 찬 살점과 훌륭한 가성비에 반해 먹방에 몰두하는 그의 모습에, 장예원은 "녹화 끝나고 더 드시라"고 농담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오늘날 평창은 독자적인 부화 기술을 개발하며 명실상부한 송어의 본고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겨울 진부면 일대에서 열리는 '평창송어축제'는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무모해 보였던 한 가족의 헌신이 지역 전체의 거대한 산업으로 뿌리내린 셈이다.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송어 양식장 편 방송시간은 수요일 밤 9시 5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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