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첫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명의 뉴캐슬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 44분 터진 극장골이 결정타였다.
맨유는 5일 오전 5시 1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1-2로 패배했다.
승부의 흐름이 바뀐 건 전반 추가시간이었다. 뉴캐슬 미드필더 제이콥 램지가 라멘스에게 걸려 넘어지는 듯한 동작을 취했지만, 주심은 시뮬레이션으로 판단해 경고 누적 퇴장을 선언했다. 이로써 뉴캐슬은 10명이 됐다.
그러나 수적 열세가 된 뉴캐슬이 오히려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앤서니 고든을 파울로 쓰러뜨렸고, 고든이 직접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뉴캐슬이 1-0으로 앞서갔다.
맨유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 뉴캐슬은 10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점유율을 높이며 맨유를 압박했다. 맨유는 루크 쇼와 카세미루를 빼고 디오고 달로트와 마누엘 우가르테를 투입하며 대응했지만, 경기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맨유가 역전골을 노리는 상황에서 뉴캐슬이 먼저 터트렸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윌리엄 오슐라가 맨유 진영 깊숙이 단독 드리블로 치고 들어와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슐라의 극장골로 뉴캐슬이 2-1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5분의 추가시간에도 맨유는 동점을 만들지 못한 채 경기가 종료됐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캐릭 임시 감독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패배를 기록했다. 더불어 이번 시즌 10명의 상대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뼈아픈 결과를 남겼다. 맨유는 2주 후 아스톤 빌라전에서 재기를 노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