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 휴식기를 끝낸 KBS '다큐멘터리 3일'(다큐 3일)이 두 번째 목적지로 진해를 찾았다. 진해 군항제 본무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의 72시간을 생생하게 기록했다.

진해는 해군의 든든한 모항이다. '다큐 멘터리 3일' 제작진은 이곳에서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군악의장 페스티벌 준비 현장을 조명했다. 몽골, 미8군 등 17개 팀 900여 명이 참여하는 대형 축제에서 해군 군악대와 의장대는 대미를 장식할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올해는 진해기지사령부와 군악대가 창설 80주년을 맞이해 대원들의 책임감이 돋보였다. 2024년 산불 탓에 일정이 전면 취소된 후 2년 만에 열리는 무대라 준비 과정도 각별했다.

공연을 며칠 앞둔 부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연습실과 연병장에서는 완벽한 연주와 제식을 다듬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이 이어졌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장병들의 눈빛이 매서웠다. 휴식 시간엔 평범한 20대로 돌아가 웃고 떠들지만, 연습이 시작되면 다시 굳은 표정의 군인이 되었다. 제복의 무거운 책임감을 견디는 청춘들의 훈련은 늦은 밤까지 쉴 틈 없이 계속되었다.

이번 방송은 배우 박보검의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진다. 해군 군악대 예비역인 그는 진해에서 신병 훈련을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선배의 애정 어린 내레이션이 더해져 빛나는 청춘들의 봄날이 완성되었다.
'다큐멘터리 3일' 718회, 방송시간은 13일 오후 8시 30분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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