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5회, 6회에서 민정우(노상현 분)는 성희주(아이유 분)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후 정우는 자신의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사고 차량을 고의로 조작한 흔적이 발견되자 이안대군에게 왕실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도, 동시에 "성희주 대표를 지켜주십시오. 이 왕실로부터 멀리 밀어내 주시길 최선을 다해 간청하는 겁니다"라며 희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이안대군의 청혼 앞에서 정우는 흔들렸다. 답답한 듯 넥타이를 거칠게 풀어헤치며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은 평소 완벽을 기하던 정우에게서 볼 수 없는 인간적인 고뇌를 보여주었다. 내각의 분열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국혼을 수용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우는 희주에게 "약속해. 다신 거짓말하지 않기로. 그럼 난 계속 네 편이야"라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국혼을 준비하며 "무사히 이혼하시는 그날까지, 제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라는 말에는 공적인 책임과 사적인 연모 사이에서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정우의 무게감이 느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노상현은 책임감과 감정 사이에서 애틋한 외줄타기를 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유연하게 오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노상현은 냉철한 말투 속에 희주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고, 깊이 있는 눈빛 속에 캐릭터의 고뇌를 담아냈다. 특히 더 이상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고백하는 장면은 '노상현앓이'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