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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D-1, 주가 0.77% 약세…반도체 섹터 전망 ‘촉각’

서정민 기자
2026-05-20 06: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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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주가 전망은?
19일(현지시간)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220.61달러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한때 5조7000억 달러에 육박했던 시가총액은 5조34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엔비디아를 포함한 빅테크 전반에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미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5.197%까지 치솟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도 4.687%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고금리 환경은 성장주 밸류에이션을 압박하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며,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전망을 더욱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반도체 업종은 혼조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이 2.29%, AMD가 1.65% 각각 하락했으나, 최근 급락에서 반등에 나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52%, 샌디스크는 3.77%, 인텔은 2.43% 올랐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에버코어 ISI가 목표주가를 133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4% 넘게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중 3% 넘게 밀렸다가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0.03%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20일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 발표에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의 성과는 AI 기반 데이터센터 수요가 반도체 섹터 전반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만큼 강력한지를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JP모건은 "기술주 중심의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가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조건부 낙관론을 유지했다.

사진제공=ai생성

서정민 기자 sjm@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