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진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6% 상승한 5만848.7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75%, 나스닥지수는 2.54%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 계획을 취소하고 종전 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데 주목했다. 중동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2.92% 내린 배럴당 90.3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8% 하락한 87.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45%까지 떨어졌고 달러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주가 폭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9% 넘게 상승하며 1년 만의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이크론과 인텔, AMD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엔비디아와 테슬라도 강세를 보이며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만큼 향후 금리 경로와 중동 협상 결과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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