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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미스김, 영어 요청에 ‘진땀’

송미희 기자
2026-06-13 07: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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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미스김, 영어 요청에 ‘진땀’ (제공: KBS1)


예비 이장 미스김이 하추마을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서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하추마을을 찾은 미스김의 활약이 공개됐다.

이날 미스김은 커다란 비닐을 깔고 모여 있는 주민들을 발견하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이에 주민들은 “미스김이 왔으니 맛있는 걸 대접하려 한다”며 강냉이를 터뜨려 웃음을 안겼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미스김과 주민들의 케미가 시작됐다.

하추마을의 주요 작업은 잡곡 모종 심기였다. 과거 화전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이곳은 현재도 잡곡 재배가 활발하다. 미스김은 “해남에서 감자를 기가 막히게 심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초반에는 모종이 계속 딸려 나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 요령을 익힌 뒤 능숙하게 작업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이어 마을이 운영하는 도정공장을 방문한 미스김은 연매출 2억 이상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최근 전쟁 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에 미스김은 해외 시청자들을 향한 홍보를 제안했다. 하지만 이장님이 영어 소개를 부탁하자 “제 이름이 미스김인데 영어를 잘 못한다”며 머쓱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어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일손 돕기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다. 장작 패기와 가마솥 밥 짓기까지 척척 해내며 ‘예비 이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화초 정원을 가꾼 어르신의 집을 찾아 배일호의 ‘꽃보다 아름다운 너’를 열창하며 흥을 돋웠다. 이에 어르신이 나훈아의 ‘사랑은 눈물의 씨앗’으로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편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으로 ‘6시 내고향’의 활력소가 된 미스김이 앞으로 또 어떤 마을에서 어떤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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