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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오늘(23일) 한국 초연 개막

송미희 기자
2026-06-23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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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오늘(23일) 한국 초연 개막 (제공: 뉴프로덕션)


한국 초연으로 주목받는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이 오늘(23일) 예스24아트원 1관에서 막을 올린다.

개막에 앞서 공개된 3종의 포스터는 작품 특유의 고독하고 서정적인 정서를 담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1차 포스터는 브로크백 마운틴을 연상시키는 광활한 풍경으로 두 인물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2차 포스터는 산을 배경으로 마주 선 에니스와 잭의 실루엣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와 감정을 암시했다.

3차 포스터는 극 중 중요한 의미를 지닌 셔츠를 전면에 내세워 지워지지 않는 기억과 그리움을 표현했으며, 벽에 걸린 브로크백 마운틴 사진은 두 사람의 추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세 가지 포스터는 공간, 인물, 기억이라는 작품의 핵심 요소를 순차적으로 담아내며 궁금증을 더했다.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은 애니 프루(Annie Proulx)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 초연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젊은연극상’을 수상한 ‘극단 불의전차’의 변영진 연출이 맡았다. 변 연출은 뮤지컬 ‘인화’, 연극 ‘얼떨결에 종언’,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여 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인물의 기억과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중년 에니스’ 역에는 정상훈과 이상홍, ‘에니스’ 역에는 주민진과 홍승안, ‘잭’ 역에는 정휘와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또한 ‘알마’ 역의 전재희·최하윤, ‘조 아구이레’ 역의 민성욱·정명군, ‘볼라디어’ 역의 이영미·문혜원이 함께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기대감 속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은 시대적 억압과 사회적 시선 속에서도 끝내 숨길 수 없었던 마음을 담아낸 에니스와 잭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며 오늘(23일)부터 9월 6일까지 예스24 아트원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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