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모리 반도체 대장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18%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1051.77달러로 주저앉았다.
샌디스크도 13.64% 동반 폭락하며 올해 S&P500 최고 수익률 종목들이 나란히 고꾸라졌다.
월가의 실적 기대치는 매출 35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19.98달러로 매우 높게 형성돼 있다.
마이크론 폭락의 배경에는 실적 기대치와 함께 아시아발 충격도 작용했다.
전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각각 12% 넘게 폭락하며 코스피가 9.99% 급락하자,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 전반에 동반 매도세가 번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은 약 70%로, 연준 긴축 경계감이 기술주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도 낙폭을 키웠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놓더라도 향후 가이던스가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AI 기반 메모리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가 여전하다며 이번 조정을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맞서고 있다.
마이크론 실적은 메모리·AI 반도체 업황 전반을 가늠할 분수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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