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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흥국이야”… 김흥국, 미국서 꺼낸 절박한 한마디

이반지 기자
2026-06-24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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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나 흥국이야”… 김흥국, 미국서 꺼낸 절박한 한마디 (사진: 김흥국)


가수 김흥국이 미국 LA 한인타운에서 교민들과 함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응원전에 나선다.

한국과 남아공의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24일, LA 윌셔 리버티파크에서는 약 1만 명의 교민이 참여하는 ‘K-타운 워치페스티벌’이 열린다. 김흥국은 현장을 찾아 응원 구호를 선창하며 대표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흥국은 특히 “흥민아, 나 흥국이야. 너의 멋진 ‘슛~꼴’~을.보고싶다”며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대표팀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에게는 “사생결단하라. 그러면 마지막 3차전 골문이 3대0, 5대0 마구 마구 열릴 것”이라며 간절한 바램을 표했다.

이번 응원전은 김흥국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과거 여러 차례 응원단과 함께 월드컵 원정 응원에 나섰던 그가 이번에는 경제적 부담과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홀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체코전과 멕시코전 응원에 참여했으며, 현지 숙소조차 따로 마련하지 않은 채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응원 일정을 소화해왔다. 

김흥국은 “월드컵 원정 응원은 이번이 벌써 8번째지만, 이번처럼 절실한 마음으로 떠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사랑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11살 때 처음 축구공을 차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 꽹과리를 치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남아공전 응원까지 마친 뒤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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