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감한 형사들5’에서 완전범죄를 노렸던 범인의 치밀한 범행이 형사들의 집요한 추적으로 밝혀졌다.
첫 번째 사건은 대학생 딸과 16살 아들이 귀가하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신고로 시작됐다. 집 안에서는 혈흔을 닦아낸 흔적과 루미놀 반응이 확인됐고, 국과수 감정 결과 남매의 혈흔과 함께 범인으로 추정되는 A형 남성의 혈흔도 검출됐다.
수사 도중 야산에서 알몸 상태의 남녀 시신이 발견됐고, 지문 대조 끝에 실종된 남매로 확인됐다. 두 사람 모두 흉기에 찔려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는 아버지와 교제하던 여성의 전남편 박 씨(가명)였다. 암매장 장소가 그의 고향 인근이었고, 휴대전화 통화기록과 과속 단속 기록, 범행 전 흉기와 대형 가방, 삽, 랜턴 등을 구입한 내역까지 확인되며 알리바이가 무너졌다.
박 씨는 전처에 대한 집착으로 불법적으로 통화와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가족을 협박했으며, 범행 당일에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남매를 차례로 살해했다. 안정환은 “진짜 비열하다. 계획을 다 해놓고선”이라며 분노했고, 박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수사팀은 실종·가출 신고 2600명을 분석해 피해자를 서울에 거주하던 39세 여성으로 특정했다. 통화기록을 통해 한 달 동안 50차례 연락한 38세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그는 공장 사장이자 강간치상 등 전과 13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용의자가 “죽은 뒤 옷을 벗기고 지문을 없애면 완전범죄가 된다”고 협박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압수수색과 조사에서도 용의자는 거짓말을 이어갔지만, 형사들은 그가 착용한 반지 틈의 이물질을 단서로 압박했고 결국 범행을 자백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폭행한 뒤 비탈 아래로 떨어뜨렸으며,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목에 가방끈을 걸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돌렸고, 최종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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