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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안영환의 한옥 인생

서정민 기자
2026-07-08 08: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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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백만장자'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가 미국 컴퓨터 엔지니어에서 국내 최초 한옥 호텔의 주인이 된 안영환의 특별한 인생을 조명한다.

8일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는 국내 ‘한옥 체험업 1호’이자 한옥 호텔을 만든 안영환이 출연한다. 그는 미국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다 귀국한 뒤 한옥과 운명처럼 만나 35년간 한 길만 걸어온 삶을 들려준다.

귀국 후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든 안영환은 150년 된 한옥을 철거하려는 계획을 접한 뒤 생각을 바꿨다. 한옥을 보존해 활용하자는 제안을 계기로 한식당을 운영하게 됐고, 이후 한옥의 매력에 빠져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서장훈이 “개발업자라면 빌라를 짓는 것이 더 이익 아니냐”고 묻자 안영환은 “왜 끌리는지는 설명할 수 없지만 피가 당긴다”고 답한다.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한옥을 지켜낸 그의 선택도 공개된다. 개발 붐이 한창이던 시절 보유하고 있던 상가를 처분해 북촌 한옥을 매입했고, 원형을 살리기 위해 2년간 복원 작업에 매달렸다. 이후 명동의 빌딩까지 매각해 자금을 마련하며 약 15년의 공사 끝에 22채 규모의 한옥 호텔을 완성했다.

이 한옥 호텔은 올해 5월 열린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이재명 대통령과 일본 대표단이 만찬과 전통공연을 함께한 장소로도 관심을 모았다.

안영환이 30년 동안 수집한 고미술품 이야기도 공개된다. 율곡 이이와 우암 송시열의 친필, 백자와 고가구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공간에서 그는 “숙박을 넘어 박물관에서 하룻밤 머무는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150년 된 침대에서 잠을 자고 500년 된 찻잔을 사용하는 일상도 소개된다.

하지만 애지중지 모아온 고미술품 1100점이 화재로 한순간에 사라진 가슴 아픈 사연도 털어놓는다. 안영환은 “차라리 돈이 타버렸으면 나았을 텐데”라며 당시의 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안영환의 한옥 인생과 도전, 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는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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