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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자체 최고 시청률

서정민 기자
2026-07-11 07: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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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노민을 둘러싼 가족들의 상처와 갈등이 병실에서 폭발하며 강렬한 엔딩을 완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5회에서는 차민기(전노민)의 병세가 악화되는 가운데 가족들의 얽힌 감정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나지니(박세영)와 임지후(성이언)의 오해는 깊어졌고, 나세리(한고은)와 노영주(임지은)의 오랜 악연도 정면으로 충돌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수도권 시청률 4.6%, 전국 4.1%(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썼다. 민기의 병실을 찾은 두 아들이 울분을 쏟아내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니와 지후의 관계가 더욱 멀어졌다. 과거 트라우마를 지닌 지니는 지후의 도움을 거부했고, 지후는 지니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오해하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지니의 눈물을 본 지후는 자신의 판단이 맞는지 흔들리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노영주는 남편을 위해 버섯물을 준비했고, 이를 본 차승우(전승빈)는 평생 가족에게 상처만 준 아버지를 왜 살리려 하느냐며 분노했다. 이에 영주는 "용서한 것이 아니라 내 초라했던 20대를 배웅하고 싶다"고 고백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의식을 되찾은 민기는 지니에게 "네 그림에는 사람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고 응원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자신이 차씨가 아닌 '나지니'라는 현실을 다시 마주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도도희(박솔라)는 일부러 쓰러지는 연기를 하며 지후의 오해를 더욱 키웠고, 지후는 지니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다. 가까워질 듯했던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멀어지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극 말미에는 가족들의 갈등이 폭발했다. 승우는 아버지에게 그동안 쌓인 상처를 쏟아냈고, 민기는 의족을 한 아들의 다리를 확인한 뒤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과했다. 이를 본 세리가 승우를 향해 분노하자 병실에 들어온 영주는 세리의 뺨을 때리며 "너야말로 우리 가족 일에서 빠져"라고 일갈했다. 무너진 민기와 절망하는 지니의 모습까지 이어진 병실 삼자대면 엔딩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가족관계증명서’는 가족 간 화해와 상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MBC 일일드라마다. 6회는 오는 13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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