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 박기웅과 진세연이 초고속 결혼을 선언했다. 양가 반대가 거센 가운데 소이현은 유호정에게 무릎을 꿇으며 갈등 해소에 나섰다.
종영까지 몇부작 남지 않은 KBS2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사랑 처방)에서 양현빈(박기웅 분)과 공주아(진세연 분)의 결혼 선언이 양가를 뒤흔들었다. 두 사람은 재결합을 의심하는 동료들 앞에서 “우리 결혼해”라고 밝힌 데 이어, 시간이 급하다며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겠다는 초고속 계획까지 꺼냈다.

하지만 겹사돈이 되는 두 집안의 반발은 거셌다. 양현빈의 어머니 차세리(소이현 분)는 한성미(유호정 분)를 찾아가 공주아가 아들을 유혹했다는 취지의 막말을 쏟아내며 결혼을 반대했다. 한성미는 딸 공주아가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크게 분노했고, 끝내 “더 이상 너를 내 딸로 생각하지 않겠다”며 절연까지 언급했다.
양현빈은 공주아의 집을 찾아 자신의 능력과 조건을 적은 ‘사위 지원서’를 건네며 무릎을 꿇었다. 공대한(최대철 분) 등 공주아 가족은 양현빈을 지지했지만, 차세리의 폭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한성미는 쉽게 결혼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반전은 양가의 큰어른들에게서 나왔다. 백혈병 진단 후 홀로 항암 치료를 이어가던 양선출(주진모 분)은 공주아와 양현빈의 마음을 확인한 뒤 결혼을 허락했다. 그는 “눈에 흙이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허락 못 할 게 없다”고 말하면서도 양가 어른들에게 정식으로 허락을 받으라는 조건을 달았다.
공기철(김창완 분)은 한성미에게만 양보를 요구할 수 없다며 차세리에게 직접 마음을 풀라고 했다. 양선출 역시 차세리에게 공주아와 가족들의 마음을 돌려놓으라고 지시했다. 차세리는 결국 한성미를 찾아 “마음을 풀어드리러 왔다”며 무릎을 꿇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공주아는 어머니 차세리와의 갈등을 풀기 위해 양현빈에게 골프 VIP 행사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양현빈과 공주아가 양가의 오랜 악연과 겹사돈 장벽을 넘어 결혼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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