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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등…GM·3M 실적 호조에 다우 0.74%↑

서정민 기자
2026-07-22 07: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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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중동 불안을 딛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란전으로 인한 중동 지역 긴장감은 여전하지만, 투자자들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급락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베팅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5.38포인트(0.74%) 오른 52,224.64에, S&P500 지수는 65.92포인트(0.89%) 오른 7,509.2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29.13포인트(1.29%) 오른 25,837.21에 각각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21%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으며, 지수 구성 종목 30개가 모두 상승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AI 및 반도체 종목에 이틀 연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주 말 기준 반도체주는 6월 말 고점보다 20% 넘게 떨어져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2.17%, 인텔은 8.64%,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각각 14.41%, 12.51%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도 13.75%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 공급 개시 소식에 2.0% 올랐다.

기업 실적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3M은 2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모두 시장 전망을 웃돌며 7.33% 급등했고, GM도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넘어서며 5% 가까이 상승했다.

22일에는 알파벳, 테슬라,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23일에는 인텔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UBS의 키스 파커 전략가는 올해 S&P500 지수 전망치를 기존 7500에서 8100으로, 2027년 전망치는 8900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오펜하이머의 8150에 이어 월가에서 둘째로 높은 목표치다.

중동발 리스크는 여전하다.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와 모든 항구의 선적·하역 금지를 언급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졌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올라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 8월물은 전장보다 2.02% 오른 배럴당 84.91달러, 브렌트유 9월물은 1.83% 오른 배럴당 90.85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중재국들이 미·이란 양측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에 유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안전자산인 금 선물은 1.5% 오른 온스당 4,076.40달러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는 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했다. 10년물은 전장보다 4bp 오른 4.63%, 2년물은 3bp 오른 4.211%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0.226 오른 101.188을 기록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3.01% 올라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했다. 장중 8.4%까지 급등했으나 다음 달 4일 첫 실적 발표와 이틀 뒤 보호예수 물량 20% 해제 소식에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네덜란드 AI 클라우드 업체 네비우스 그룹은 엔비디아의 지분 9.3% 보유 사실이 알려지며 18.78% 폭등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산 목재·시멘트·와인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으며, 이번 주 수십 개국을 대상으로 강제노동 방지 미흡을 이유로 새 관세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 대표는 한국을 포함한 46개 경제권에 12.5% 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은 지난해 협상에서 3500억달러 대미 투자를 약속하고 세율 상한 15%를 확보한 바 있어, 강제노동 관세에 과잉생산 조사 세율이 더해질 경우 상한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동 리스크와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반도체주 저가 매수세와 기업 실적 호조가 뉴욕증시를 나흘 만에 끌어올렸고, 알파벳·테슬라·인텔 등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투자 지속 여부가 다음 랠리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사진=AI 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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