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스페인 '2026 Blues Cazorla Festival' 메인 스테이지에 올랐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Blues Cazorla Festival'은 유럽을 대표하는 블루스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Eric Johnson, Sugaray Rayford, Charlie Musselwhite, John Primer & Giles Robson Band, Walter Trout, Carolyn Wonderland, Mike Zito 등 세계적인 블루스 뮤지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메인 스테이지 공식 라인업에 합류해 페스티벌 첫날인 지난 2일 밤 첫 번째 공연을 맡았다. 공연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월드컵 32강 경기 종료 직후 시작됐으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과 함께 호응을 보냈다.
대표곡 'Hard Time Is Gone'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을 즐겼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스페인 일간지 EL PAÍS도 이번 페스티벌을 소개하며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공연을 조명했다.
2018년 결성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2022년 'International Blues Challenge(IBC)'에서 세계 TOP5에 올랐다. 이후 미국을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해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번 'Blues Cazorla Festival' 메인 스테이지 초청은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한국 블루스 밴드가 유럽 최고 권위의 블루스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공식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미국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유럽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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