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연속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인 영화 ‘다윗’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제작 비하인드 5가지를 공개했다. 철저한 고증과 상징적인 연출, 섬세한 디테일이 담긴 트리비아가 눈길을 끈다.
영화 ‘다윗’은 평범한 목동 다윗이 거인 골리앗과의 대결을 거쳐 왕의 운명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 이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두 번째는 골리앗의 독특한 외형이다. 제작진은 성경 사무엘하 21장 20절의 기록을 참고해 손가락과 발가락을 각각 여섯 개로 표현했다. 창백한 피부 역시 블레셋이 비밀 병기로 보호해 온 전사라는 설정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다.
세 번째는 다윗의 승전 장면에 담긴 상징성이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다윗을 환영하는 장면은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떠올리도록 의도적으로 연출됐으며, 다윗을 높이 들어 올리는 구도 역시 훗날 이어질 구원의 역사를 암시한다.
네 번째는 영화 곳곳에 등장하는 사슴과 나비다. 사슴은 시편에 등장하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보호, 소망을 상징하며, 나비는 부활과 새로운 생명을 의미한다. 두 상징은 다윗의 성장 과정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는 장치로 활용됐다.
마지막은 사운드 제작 과정이다. 제작진은 이스라엘과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자연음을 직접 녹음했으며, 특히 다윗과 골리앗이 맞섰던 엘라 골짜기의 돌을 활용해 물맷돌 효과음을 제작하는 등 현장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다윗’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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