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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내 그대로 제작” 젠틀몬스터 모방 혐의 전 대표 보석 석방

이반지 기자
2026-07-28 17: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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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내 그대로 제작” 젠틀몬스터 모방 혐의 전 대표 석방 (사진: 연합뉴스)


젠틀몬스터 제품을 베낀 상품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블루엘리펀트 전 대표 A씨가 재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보석으로 석방됐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가 낸 보석 신청을 최근 받아들였다. 검찰이 피고인 석방 통지를 하면서 A씨는 불구속 상태로 남은 재판을 받게 됐다.

A씨는 블루엘리펀트 운영 당시인 2023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젠틀몬스터의 선글라스 등 인기 제품을 모방한 상품을 제작,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51종, 총 32만1000여 점으로 판매 규모는 약 1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자체 디자인 개발 과정 없이 해외 제조업체에 젠틀몬스터 제품 사진을 전달해 유사 제품을 주문하거나, 이미 제작된 모방 상품을 들여와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측은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지난 공판준비기일에서도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보석 필요성을 주장했고, 현행 부정경쟁방지법의 형사처벌 조항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단기간에 대규모 모방 상품을 유통해 상당한 이익을 얻은 사건이라며 구속 유지가 필요하다고 맞섰다.

법원이 A씨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A씨는 석방된 상태에서 다음 달 24일 예정된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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