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윤서가 ‘결혼의 완성’에서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1회에서는 그동안 의심의 중심에 있던 차명희의 진심과 선택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겼다. 명희는 최치웅(우지현 분)이 강태주(남궁민 분)를 제거하려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뒤 그에게 맞서며 숨겨진 진실을 드러냈다.
특히 최종회에서 명희는 노만희(김대명 분)에게 최치웅의 낮은 수술 성공률과 과거 수술 기록을 전달하며 사건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저도 최치웅한테 속은 거예요”라고 진실을 밝힌 명희는 “저도 김경애(이상희 분) 씨 살리고 싶었어요. 그 마음만은 진심이에요”라며 환자를 살리고 싶었던 의사로서의 진심도 드러냈다.
이어 명희는 직접 경찰서를 찾아 장도식(이석 분)에게 “전부 다 말씀드릴게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 끝내 진실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려는 모습으로 차명희의 서사를 마무리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조윤서는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차명희의 복합적인 감정을 절제된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하며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했다. 의심의 중심에 선 인물에서 진실을 밝히고 스스로 책임을 마주하는 인물로 변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남궁민과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춘 날을 꼽으며 “평소 남궁민 선배님의 작품을 즐겨 보던 팬이어서 굉장히 설레고 긴장됐다. 작품과 캐릭터에 끊임없이 집중하고 연구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보며 많이 배웠다”며 “짧은 호흡이었지만 굉장히 값진 경험이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자체가 이번 작품에서 얻은 가장 큰 선물”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윤서는 “‘결혼의 완성’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연기와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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